Ezra Miller/신비한 동물사전

[인터뷰] <신비한 동물 사전> 인터뷰: 해리포터 슈퍼팬 에즈라 밀러

duckoo 2016. 11. 10. 00:22

[ The Fantastic Beasts interviews: Harry Potter superfan Ezra Miller ]


에즈라 밀러가 포터모어 특파원에게 해리포터의 수퍼팬으로 자란 것에 대해 말하다


2016년 11월 8일




에즈라 밀러가 카페를 가로질러 내게 걸어왔다. 그는 밤색의 타탄 블레이저 안에 밝은 노란색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가 크레덴스가 된 이후부터 해왔던 심각한 헤어컷이 자라기 시작하고 있었다 - 들은 바에 따르면, 거의 순수한 의지의 힘 때문이라고 한다.


에즈라는 내 맞은 편 길다란 나무 테이블에 앉았다. 그는 우리가 얘기를 하는 동안 그가 쥐고 있던 폴리스티렌 컵에 담겨 뜨끈뜨끈한 차에는 입을 대지 않았다. 우리가 한 얘기가 얼마나 많았는데, 누가 차 마실 틈을 내겠는가? 삶, 죽음, 마법, 영웅, 여름학교, 가족, 사랑, 비트박스, 연기가 인간 존재의 은유인지 아닌지. 이게 바로 당신이 에즈라에게 해리포터 얘기를 했을 때 들을 수 있는 것들이다: 꽤 진지해졌지.



에즈라가 해리포터를 읽기 시작한 것은 7살이었고, 그건 그후 내내 그의 인생에 빠질 수 없을 만큼 영향을 줬다. 


"준비도 되기 전에 캠프에 갔던 적이 있어요. 우리 누나도 갔었기 때문에 나도 할 거라고 했어요."라고 그가 말했다. "다들 그랬던 것처럼 저도 향수병을 앓았어요. 부모님과 가까이 있어야 하지만 나는 그렇지 않다는 걸 몸이 알아 차린 것 같아요. 저는 혼자였죠.


하지만 저에겐 해리포터가 있었어요: 혼자인 게 무엇인지 진정으로 아는 소년이죠. 해리는 저와 친구가 됐어요. 저는 오디오북을 100번 들었어요-최소 100번이요. 책을 읽고 울었고요; 오디오북을 듣고 울었어요; 영화를 보고 울고요. 그래도 계속해서 들었어요. 해리포터가 완결이 났을 때가 17살이었어요. 저는 제 인생 내도록 그걸 반복했어요."


그렇다면, J.K. 롤링의 소설을 녹음한 스테판 프라이가 네 어린 시절의 사운드트랙이었다고 말할 수도 있을까?


"사운드트랙은 여기에 빠지는 방식들 중 하나죠."라고 그가 말했다. "성서는 또 달라요. 나는 세속적으로 자랐지만 해리포터가 내게는 성서예요. 내 말은, 어렸을 때 삶과 죽음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면, 그걸 위해서 이 이야기를 읽는 거예요. 여기엔 어둠의 힘과 대항하여 세계의 좋은 점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그 모든 것들을 담당하고 있는 세 사람이 있죠. 



그건 어느 정도는 에즈라가 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들 촬영장에서의 에즈라를 봐야 한다; 그는 그가 가는 곳마다 즐거움을 뿜어댔다. 그가 콜린 파렐과 촬영을 할 때, 엑스트라들이 나에게 테이크 사이사이에 에즈라의 존재감에 대해 찬사를 늘어놨다. 그들에게 말을 건네고, 카메라가 돌기 전 그들 방향으로 서서 웃기는 표정을 짓고, 비트박스를 하고...


"아, 비트박스요." 그가 탄식을 했다. "촬영 시간이 길어서, 우린 장면마다 몇 시간씩 트레일러에서 시간을 보내요. 시간이 정말 많거든요. 하지만 전기기술자라면 온종일 일을 하겠죠. 일어선 채로 12시간을 있어야 돼요. 장비 같은 걸 가져오려고 하면서 선 채로 점심을 먹는 조명 기술자들을 봐왔어요. 그리고 그건 background performer(역: 쉽게 말해 엑스트라인데 에즈라가 이 단어 쓴 게 좋아서..)들에게도 마찬가지예요: 어떨 때는 엄청 추운 날씨인데도 밖에서 몇 시간이고 계속 서있거든요." 



실제 그렇다. 나도 그 사람들을 본 적이 있다. 또 나도 그들 중 하나였다. 백그라운드 퍼포머들은 살아있고 영화를 숨 쉬게 한다. 에즈라는 그 일이 추운 곳에서 자신들의 자리에 서있으려고 카메라를 기다리는, 그 모든 이들을 가치있도록 하는 배우다. 에즈라가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는 그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이고, 또 어느 정도는 에즈라가 타고나기를 못말리는 장난꾸러기이기 때문이다.


"항상 캐릭터 속에 있고 싶진 않아요. 다정함과 사랑이 너무 너무 그리울 거고 그 모든 걸 겪고 싶을 거예요."라고 그가 말했다. "물론 가끔, 제가 크레덴스의 모든 삶을 가져와야하는 장면을 찍어야할 때는, 일어나서 옷을 입고 크레덴스의 마음가짐으로 촬영장에 들어설 거예요. 하지만 거기에서만 그랬으면 좋겠어요. 누군가 제게 친절하게 대하는 때를 알아차리고 싶어요. 이게 제 직업의 일부인 거 같아요: 의욕을 높이는 사람이 되는 거요. 제가 촬영장해서 해야 할 일 중 일부는 이거예요: 행복을 가져오고 행복을 느끼게 하는 것도요."


"가끔 그게 우울한 장면에 도움이 되기도 해요. 가끔 행복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을 연기하려면 그걸 느껴야하거든요."


지금까지 그의 가장 유명한 역할, 소름끼치는 영화 <케빈에 대하여>에서 틸다 스윈튼과 함께 작업했던 케빈을 연기할 때 에즈라는 그렇게 해야했다. 



"예전에 그 캐릭터에 정말 깊게 파고들었어요. 케빈일 때는 꿈도 케빈인 채로 꿨어요, '그가 누구인가'와 '어떤 짓을 했는가'에 정말 깊이 빠졌거든요.


틸다 스윈튼이 저한테 장면 속에 정말로 존재하고 있다면 그게 너에게 찾아올 거라고 말해줬어요. 네가 집중 한다면, 제게 가능한 일이라고요: 감정의 범위, 네가 필요로 하는 경험 - 이것들이 이미 거기에 있다고요. 저는 그걸 염두해오고 있고, 그건 인생의 진리이기도 해요. 우리가 여기에 진정으로 있다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우린 그걸 이미 가지고 있다."


'그것'이 무엇이든, 에즈라 밀러는 그걸 가졌다. 그의 모든 제스춰는 약간 마법을 부리는 것 같을 수 밖에 없다, 이제는 미지근해진 차를 손가락으로 살짝 찍어 약간의 소용돌이를 만들어내는 제스춰마저도. "우리 해리포터로 마라톤 수다 해야 돼요, 알겠죠? 저는 몇 시간도 가능해요."


그럴 것이다. 에즈라가 가진 팬심에는 끝이 없고, 그건 아마도 그의 가장 사랑스러운 점이다. 그가 테이블에서 일어났고, 우리는 포옹을 했다. 그리고 방을 떠날 때는 대답은 듣지 않은 채 이렇게 소리쳤다. "Weird Sisters(역: 해리포터에 나오는 밴드, 4편 참고) 3집 어땠어요?" 


오직 에즈라만 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엑스트라들 챙겨줬다는 얘기 너무 마음 훈훈하게 만든다 ㅜㅜㅜㅜㅜㅜ너무 착하고 친절해 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