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AM 라디오: Sons of an Illustrious Father
[ AM Radio: Sons of an Illustrious Father ]
라일라 인터뷰긴 한데 화보 사진도 있고
에즈라 얘기도 아주 조금 나와서.
Sons of an Illustrious Father는 뉴욕 출신의 퓨쳐 포크, “헤비 메도우” 인디 록 밴드로, 옛시절─엄밀히 말하자면 밥 딜런의 프리윌린 시대─의 유대감을 지니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아주 보기 드문 밴드들 중 하나이다. 이 어마어마한 재능을 가진 올드 소울의 트리오─라일라 라슨, 조쉬 아우빈, 그리고 에즈라 밀러(<케빈에 대하여>, <월플라워>)로 구성─ 3장의 더블 A사이드 싱글 중 하나가 될 첫번째 판을 최근 발매했다. (지금 뭘 하고 있었든 간에 관두고 이것들을 들어야 한다 ─지금 당장)
부인할 수 없을 만큼 마법 같은 이 멜로디들은 스크래치 트랙으로 녹음 됐다 ─ 예전에는 주로 라이브로 녹음했었던 밴드에겐 새로운 시도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그들의 사운드는 뻔뻔스러우리만치 독특하고 우리가 사는 덧없는 사회를 계속해서 초월할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우리는 이 밴드의 레나 던햄과 조안 바에즈를 섞은 듯한 슈퍼스타 프론트우먼, 라일라를 만나 밴드의 새롭고도 익숙하지 않은 창작 방식을 얘기하는 동시에 이 비주류 천재들로 구성된 사랑스러운 괴짜 밴드에게 일어날 일들을 살짝 들여다 봤다.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 밴드의 기원을 설명해주세요. 어떻게 만났는지, 밴드는 어떻게 시작했는지, 그런 거요.
Sons는 제가 17살 때 시작했어요, 그땐 저랑 소피아 알밤만 있었어요. 저흰 우리의 올드 포크, 전통, 복음, 그리고 컨트리 음악에 대해 공통적인 사랑을 함께 그려나갔고, 그 노래들을 커버하기 시작했어요. 잠시동안은 첼리스트, 제이크 소코로브-곤잘레스가 참여하기도 했어요. 그때 저의 유일한 다른 친구 에즈라랑은 같은 중학교를 다니고 있었는데, 소피아, 제이크랑 어쿠스틱 음악을 연주하지 않는 동안에는 모든 시간을 에즈라랑 잼 하면서, 시끄럽고 요란스런 록 음악을 만들면서 지냈어요. 결국 그 둘이 합쳐졌어요. 제이크 제네럴리랑 같이 놀러 다니기 시작했고 그가 밴드에 합류했음을 알렸죠. 그런 뒤엔 소피아의 룸메이트였던 조쉬를 베이스 연주자로 뽑았고요. 제일 사람이 많았을 땐 다섯 명이었어요. 지금은 정말 행복하게도 세 명이고요.
작곡하는 과정이 새로운 방식인 거 같던데 과거의 작곡 경험이랑 어떻게 달라진 건가요? 이 싱글의 사운드나 미학적인 부분 등등과 관련해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우리한테는 완전히 새로운 게임이에요. 수년 동안 해왔던 방식은, 에즈라와 제가 음악을 각각 써서 밴드에 전해줬었는데, 이제는 그거 다 때려부수고 같이 작업해서 진정으로 모두의 작품인 것을 새롭게 만들었어요. 녹음에 대해 말하자면, 저흰 예전엔 항상 거의 대부분을 라이브로 녹음했는데, 이번에는 정말 기본적인 것만 라이브로 하고 며칠 동안은 거기에 오버덥을 하고 이것저것 시도했어요. 그래서 소리가 훨씬 더 풍부해졌고 훨씬 더 생생해졌고 대개 더 이상해졌죠. 저희 기존 곡들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형성됐다는 게 더 분명하게 드러나요.
여러분이 하는 것처럼 정규 앨범 대신에 싱글을 발매하는 방식을 쓰는 밴드들은 많이 없어요─여러분의 창작 방식이 성장하기에, 또 밴드로서 모든 곡을 녹음하는 것보다 몇 달에 한번씩 작은 곡들을 제작하는 게 여러분의 음악을 더 새롭게 유지하기에 더 쉽다는 걸 깨달은 건가요?
우리는 다들 곡을 쓰기 때문에 노래가 엄청 많이 나오게 돼요. 그래서 싱글을 내는 건 발매를 조절하는 밸브를 여는 하나의 방법인 셈이죠. 또 저희는 2011년 이후로 노래를 내지 않아서 정말 곡 내고 싶었어요, 정규 앨범 완성까지 기다리고 싶지 않았죠.
라이브 경험은 어떤가요? 공개적이고 쌍방향적인 라이브 공연 환경에서 드러나는 이점은 뭐죠? 팬들이 여러분의 쇼를 보러 갔을 때 뭘 기대할 수 있을까요?
라이브쇼는 좋은 의미로 격정적이고 희망 차요. 정말로 저흰 높은 곳에서부터 낮은 곳까지, 사운드적인 부분과 감정적인 부분 모두 다 빠르고 빈번하게 이르러요. 그 둘의 균형을 잡으려고 애쓰고 있죠. 저희에게 공연이란 지옥의 의식 같은 것이기도 하고 축하이기도 해요. 저희한테 아주 의미 있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그렇게 느껴졌으면 좋겠어요.
자라면서 누구 음악 들었어요? 가장 많은 영향을 줬던 뮤지션이나 예술가는 누구인가요? 특히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영향을 준 사람이요.
저희 아버지가 음악에 관해선 끝이 없는 것 같은 컬렉션과 지식을 가지고 계셨고, 아주 오래된 것과 아주 현대적인 것 모두요. 그래서 저는 엄청나게 다양한 음악을 듣는 아주 열성적인 리스너로 자랐죠. 하지만 저의 가장 강렬한 기억 중 하나는 제가 7살 때 아버지가 절 앉혀두고 너바나의 Unplugged를 보게 하신 거예요. 저는 그때부터 너바나한테 완전히 빠졌어요. 에즈라와 제가 일찍부터 친해졌던 이유 중 하나가 너바나에 대한 애정이에요, 다니엘 존슨이랑 패티 스미스도 마찬가지고요. 패티는 우리 모두에게 아티스트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귀감으로 남았어요.
살아있든 죽었든 어떤 아티스트라도 같이 투어할 수 있다면 누구랑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이유는?
The band요. 왜냐면 그분들은 최고니까요.
최근 새로운 음악 어떤 거 듣고 있어요? 다시는 듣고 싶지 않은 노래 있나요? 반대로, 들어보길 잘했다고 생각되는 신예 밴드라든지?
PORCHES의 Slow Dance In the Cosmos요. 당연히 비욘세도. 그리고 우리 멋진 친구─ghostpal, 니나 바이올렛, 윌리 메이슨, 케이스 자리엘로, 렉시 로스, Walking Shapes 같은 애들요. 다신 들어볼 필요도 없는 걸 얘기하자면, 차트 맨 위에 있는 “Blurred Lines”이죠. 사운드가 진부할 뿐만 아니라, 가사가 여성혐오적 강간 문화를 선전하고 있어요.
뉴욕에서 다음 달이나 그쯤에 할 공연 다음에 새로운 작품들을 위한 투어 계획은 어때요?
우리 투어 계획은 우리에게조차 모호하고 미스테리하지만, 하늘만큼 멀리 있는 건 아니에요. 곧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