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ra Miller/월플라워

[인터뷰/화보] 에즈라 밀러 OUT 매거진 인터뷰

duckoo 2015. 9. 27. 13:52

[ Lost & Found ]

2012년 8월 15일




"It Gets Better"이 나오기 오래 전, 한 세대의 시금석이 되었던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라는 청소년 소설이 있었다. 영화도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여기 필수품이라고 할 만한 청소년기의 확실한 신화가 있다. 마치 아이들을 위한 동앗줄인 것처럼, 밀러도 말한다. "Perks(역;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는 저를 위한 거였어요." 


Perks는 아이들이 밀러처럼 고등학교 생활이 살아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십대에게 어떻게 상처를 주는지 말해준다. 또한 이것은 그런 아이들의 오래된 지침서인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를 인용한 것이다. 이 소설은 가슴 아픈 패배와 외로움을 겪는 고등학교 신입생인 찰리와 그런 그를 구원해주는ㅡ찰리가 절대 넘볼 수 없는 소녀인 샘, 그녀의 이복남매이면서 자신감 넘치는 게이인 패트릭ㅡ상급생 아웃사이더 무리에 관한 것이다. 


십 년동안의 아웃캐스트들에게 Perks는 선반에서 '호밀밭의 파수꾼'의 옆자리를 차지해왔다. 이것은 그 어른들의 위선에 대한 클래식한 고발에 경의를 표했을 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이 행복한 홈비디오에 뒤에 가려져, 훗날 '비밀편지 고백(역:http://postsecret.blogspot.com/)'의 소잿거리가 되는 지에 대해 새롭고도 단호하며, 솔직한 이야기를 말해준다. 


"제가 찰리 나이였을 때 이 책을 읽었어요."라고 밀러가 말했다. 그가 살던 뉴저지의 메이플우드에서 같은 블럭에 살던 두 명의 형/누나들이 그걸 강요했다. "한 명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책이야'라고 했고, 다른 형은 '이 책이 내 인생을 구했어."라고 했죠. 그래서 저도 이걸 읽었고, 전 엉망진창인 아이를 위한 최고의 전설적인 지도를 찾아냈어요."


이러한 확실하고 열렬한 지지는 스티븐 크보스키가 쓰고 1999년 MTV 북스를 통해 발간된 이 책이 어떻게 아이들 사이에서 전해지게 되고, 결국 백 만부 이상 팔리게 되었는지를 말해준다. 이것은 여전히 미국에서 가장 많이 금지되어있는 책 중 하나이지만, 그것은 오히려 이 책의 매력을 더 높일 뿐이다. 


ㅡ찰리 역에 로건 레먼('퍼시 잭슨'/ 그렉 버랜티 작가의 'Jack & Bobby'), 샘 역에 '해리포터'의 엠마왓슨이 출연하는ㅡ 영화는 크보스키가 각본/감독하여, 이번 달 극장가를 강타하고 있다.


찰리라는 캐릭터에게서 위안을 얻은 뒤 5년 후, 밀러ㅡ그는 지금 20살을 코 앞에 두고 있다. 드디어, 공식적으로, 그의 10대를 졸업하는 것이다.ㅡ는 센스티브한 허세를 가진 어린 조니뎁을 떠올리게 하는 아름답고 탁월한 자신감으로 패트릭을 연기했다. 2011년 '케빈에 대하여'에서 틸다 스윈튼의 사이코패스 아들로 가장 잘 알려진 밀러는 보통과는 다른 낙천적인 새로운 퀴어 롤모델로서 패트릭 역을 맡았다.


"제 인생에도 패트릭이 필요했어요."라고 그가 Perks를 썼던 26살의 크보스키는 말한다. "스스로 괜찮다고 말해줄 사람이 필요했죠. 페리스 뷜러를 존경했어요. 그는 저를 괴롭히던 불안정함에 시달리지 않는 것처럼 보였거든요. 그리고 그 뒤엔ㅡ제가 미쳐있지 않았던, 한참 뒤에야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에ㅡ저는 패트릭이 그런 우상 같은 캐릭터가 되었다는 걸 깨달았어요."


밀러가 로스앤젤리스의 친구 집에서 Perks의 대본을 봤을 때였다. "저는 그거 주워서 벽에다 던지고, 그 뒤엔 발로 차고 침도 뱉었어요. ㅡ 왜냐면 누군가, 어떤 멍청이가 인생의 위대한 작품을 망치려고 하는 거에 정말 화가 났었거든요." 그 뒤 그는 그것이 크보스키의 프로젝트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건 이제 더 이상 할리우드가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을 집어삼키지 않는다는 뜻이었어요. 또 그건 Perks가 더 크고, 대중적이고, 더 유용한 괴물이 될 기회였죠."


그는 또한 자신을 찰리로 여기는 것을 그만둬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 "지금 저는, 제 친구들이 저에게 책을 추천하던 그 때 그들의 나이에요." 에즈라도 그렇게 부르는 것처럼, 학교에서 'antipack pack(역: '모임'을 반대하는 모임)'의 사실상 리더로서, 패트릭은 찰리에게 그저 구석에 서있기보다, 불량배들 사이에서 어떻게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처음부터 끝까지, 저는 영화에서 패트릭이 가장 멋진 아이ㅡ가장 자신만만하고, 가장 덜 불안한 아이ㅡ였으면 했어요,"라고 크보스키는 말했다. "신은 그가 몇 가지 문제들을 안고 있는 걸 알아요."ㅡ패트릭이 간직하고 있는 단 한 가지 비밀은 그가 몰래 쿼터백, 브래드와 잠자리를 가진다는 것이다ㅡ"하지만 그가 괜찮아질 거란 걸 알잖아요. 당신이 만약 게이 소년이고, 당신이 다른 사람들처럼 롤모델을 찾고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여기있는 거죠. 여기엔 아무런 희생자도 없어요. 또 당신이 이성애자였어도, 당신은 그냥 패트릭을 사랑하게 될 거에요. 그는 멋지거든요."


Perks에서, 브래드(조니 시몬스)가 패트릭과 함께 있는 것을 그의 아버지에게 들키고 무자비하게 두드려 맞은 후, 버림 받은 패트릭은 술에 취해 찰리에게 키스한다. 불쾌하고, 역겨운 반응 같은 진부한 표현보다, 찰리는 무조건적인 위로와 함께 그저 패트릭을 다정하게 안아준다. 


"당연히 그런 행동엔 잘못된 점이 없어요,"라고 크보스키는 말한다. 그는 그 장면ㅡ그리고 패트릭과 브래드의 캐릭터ㅡ이 그의 가장 친한 대학친구에게서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 이성애자인데도 저의 게이 친구 모두와 진정한 유대감을 가졌어요."




20살의 레먼은 그와 그의 또래 세대들도 찰리처럼 반응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건 불쾌한 게 아니에요. 절대 아니죠." 그리고 찰리는 그저 패트릭을 정말 많이 걱정해주는 거고, 그가 그런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건 본능적인 거에요."

그다지 달갑지 않은 것은 식당 한 가운데서 브래드가 패트릭을 "faggot(게이 새끼)"이라고 부르는 장면이었다. "이런 영화에서, 10대의 게이 소년은 꽤 자주 욕을 먹고, 기분이 나빠져서 결국 그는 떠나버려요,"라고 크보스키가 말했다. "제가 있던 곳에서는 그랬어요ㅡ피츠버그에서의 그 친구 말이에요ㅡ제가 말했었죠, '이 이야기에서, 저는 패트릭이 돌아와서 그 친구를 무지하게 패줬으면 했어요."


첫 번째 주먹질 후, 밀러와 ㅡ패트릭의 대담한 자유분방함과는 정반대로 비밀스런 고민을 가진 브래드를 연기한ㅡ시몬스는 식당 바닥에서 격렬하고 극심한 싸움을 하며 나뒹군다. 이 장면엔 대역도 없었고, 몰래 합의한대로, 그들은 스턴트가 지시한 것이나 크보스키가 승인한 것보다 훨씬 더 격렬했었다.


"조니와 저한테 다른 방법은 없었어요,"라고 밀러는 말했다. "저희는 안전하게나 편하게 싸우는 건 정말 원치 않았어요. 그날 어떤 심각한 부상을 입힌다 하더라도 그냥 서로 이해해주기로 했었어요."


"브래드는 사람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것들로 설정된 경계선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하는 인물이에요,"라고 시몬스는 말했다. "브래드의 전략은 그가 진실한 자기 자신이 되지 않는 거였죠. 즉, 그는 그가 상상하는 대로 살았던 거에요. 이 영화는 "이건 미친 짓이야. 웃기는 짓이라고.'라고 말하는 걸 저의 부족한 방법으로 보여준 거에요."


밀러는 말했다."저는 대부분의 몸싸움이 그저 멍청이들이 그들의 아버지가 보여준 학대의 순환을 반복하는 거나, 아니면 그들의 남성스러움을 테스트하려는 거라고 생각해요. 다른 어떤 것보다 동성의 짐승들이 벌이는 그런 의식이 더 이상하죠. 서로 싸우려는 두 녀석들을 본다면, 그건 그냥 둘이 그거 하려는 것처럼 보일 걸요. "




패트릭처럼, 히피스러운 마음을 가진 밀러는 싸움꾼이 아니라 사랑꾼(역:lover인데 이렇게 해석하니 뭔가 깜찍해짐ㅋㅋㅋㅋㅋ)이다. 그리고 그는 공작의 깃털 같은 이상한 옷을 입는다. "사회적으로 아웃캐스트가 된다는 건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최고의, 그리고 가장 유익한 일일 수도 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왜냐면 무엇이 당신을 그 무리들로부터 떼어놓는지 알 수 있게 되거든요." 어렸을 때, 밀러는 언어 장애 때문에 놀림을 받았고, 그래서 그는 그것을 고치기 위해 오페라를 배웠다. (그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어린이 합창단과 필립 글래스의 White Raven 소속이었다.) "전 학교에 있는 남자애들한테 키스하려 하곤 했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그러자 그와 장난치며 어울렸던 가장 친한 친구가 그에게서 돌아섰다. "걔는 저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마초적인 인식이 좀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말더듬이에서 어린이 오페라 합창단의 완전한 게이로, 그리고 또 정말 혼란스러운 퀴어 청소년이 됐어요."

그에게 Perks를 소개해줬던 형/누나들 중 한 명은 그의 여자친구가 되었다. 그러나 그녀가 졸업한뒤, 밀러는 다시 아웃캐스트가 된 것 같았다. "[따돌림]은 공교육 시스템에서 레즈비언/게이/바이/퀴어/트렌스젠더들에게 항상 따라오는 거에요. 그런 게 점점 나아지고는 있긴 하지만, 그 몇몇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아니에요. 우리가 정말 얼마나 받아들이고 있죠? 전 확신 못하겠네요. 좀 더 논의해봐야 해요."

그는 자신의 청소년기를 보낼 두 번째 기회로, 계속해서 연기를 하고 영화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서 16살에 고등학교를 떠났다. "제가 잃은 건 없어요."라고 살짝 놀라며 그는 말했다. "제가 괴짜였던 게 아니에요. 영화를 찍는 다른 아이들도 모두 이상하다구요! 그런 거 받아들여 본 적이 없어요. 그, 그 퍽킹 버드맨 말고는."

그는 아주 놀라울 정도로 빡빡한 영화 스케줄ㅡ그는 다음에 미아 와시코브스카와 함께 마담보바리에 출연할 예정이다.ㅡ을 조정하고 있으며, 그의 밴드인 Sons of an Illustrious Fatrer와 공연을 하고 있다. (2010년 에브리데이에서) 이전에 게이 청소년을 연기했던 것이나, 인터뷰로 보아 그의 성향을 알 수 없기란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가 이렇게 확실하게 그의 섹슈얼리티에 대해 애기한 것은 처음이다. 


"전 퀴어에요,"라고 그는 간단히 말했다. "저는 아주 다양한 성과 젠더의 정말 멋진 친구들이 있어요. 저는 어떤 특별한 사람들과만 사랑에 빠지는게 아니에요. 그저 그 관계를 알아가려고 노력하는 거죠. 내 나이대의 아이들이 일부일처제에 아주 단단히 매어져있는 게 당연한 건지 모르겠어요. 왜냐면 우린 그런 거에 아직 준비가 안된 거 같거든요. 우리 문화 안의 로맨티시즘이 그게 너희가 해야될 것이라고 먼저 정해놓았잖아요. 그럼 우리가 느끼는 게 사랑이란 것을 알았을 때, ㅡ그게 사랑이라 하더라도ㅡ 우리는 아직 그런 수단을 가지질 못 하고 있어요. 저는 그 나이대에는 별다른 뜻 없이 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책임감 없이 굶으로써요. 그래도 괜찮아요. 전 무책임한 거에 엄청나게 동의해요. 저는 저의 책임감 부족이 더이상 사람들을 슬프게 하지 않을 거란 걸 확실히 하고 싶어요. 그게 바로 boyfriend/girlfriend/zefriend 질문들에 대한 저의 답이에요." (역: 일부일처제의 책임을 지지 않고 무시해도 된다, 라는 뜻인 거 같습니다...)

"It Gets Better" 캠페인(역: 동성애나 기타 따돌림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10년 전에, 크보스키는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가 그들의 인생을 구원했다고 말하는 아이들을 만나왔다. 이 영화의 웹사이트는 그러한 감사편지들을 모아두고 있으며, 텀블러의 퀵 서치에서는 수백 개 이상이 올라왔다. 

"저는 이 영화가 모든 어른들의 추억을 기념해주는 것과 동시에 아이들의 삶도 기념해주게 만들고 싶었어요. 우리는 많은 고통들은 잊어버리고 많은 즐거움들을 기억하는 거 같아요,"라고 크보스키는 말한다. "하지만 전 그들의 경험 모두를 확인해보고 싶어요. 때때로는, 그들에게 할 수 있다는 희망 한 조각을 주는 것과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는 게 전부일 수도 있어요. 

밀러에게는 영화를 알리는 모든 순간들이 앞으로 감사하게 느껴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저는 단지 모든 상황의 아이들이 견뎌낼 수 있길 바라요. 많은 청소년들이 제가 제 인생을 끝내버리길 바라면서 저를 내버려둔 거라면, 그냥 포기해버리길. 이건 마치 하나의 세상처럼 느껴져요. 정말 그러니까요. 이건 당신의 세상이에요. 하지만 친구, 인생은 정말, 정말 멋진 여정이에요. 당신이 견딜 수만 있다면, 당신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고난들도 정말 끝내주는 일이 되는 거죠. 당신이 견딜 수 있다면,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을 거라구요."

The Perks of Being a Wallflower는 9월 14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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