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의 흐름대로 씁니다 사자후 게시판은 그런 곳이에요


와 세 번째 생일 축하다. 뭔가 생일마다 사자후에 주절주절 할 말 길게 쓰는 게 연례 행사가 된 기분이군. 그래도 뭔가 특별한 날이니까 그동안 했던 생각들 하고 싶었던 말들 오늘 하루 많이 쏟아내는 게 은근 추억거리가 되고 좋더라고... 

뭐부터 시작해야하지. 1년 사이에 참 많은 게 달라졌다. 예상했던 일이고 기대했던 일이었지. 물론 워낙에 기대하지 말자 기대하지 말자 이런 마인드라서 행여나 그렇게 큰소리 떵떵 쳤는데도 결국 사람들한테 에즈라는 그냥 그런 배우 중 하나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는 거고, 그래도 괜찮다고 속으로는 약간 자기방어 들어가기도 했는데 흐헤헤헤헿 보란듯이 말처럼 그렇게 돼버렸다. 예전에 그런 거 많이 바랐었다. 에즈라 트위터 실트에도 올라가고, 텀블러 인기 순위 차트에도 들어가고, 뭐 외국 어디 사이트에 얼굴 크게 박히고, 에즈라 이름은 몰라도 크레덴스 걔! 신동사 나온 걔! 하면 남들 다 알아주는 그런 배우가 됐으면 등등 슈퍼스타라면 자연히 따라오는 것들 말이다. 2016년 말만 되면 다 될 거라고, 두고보라고, 미리들 에즈라 덕질 하시라고 ㅋㅋㅋ 농반진반으로 했었는데 실트는 저번 생일 이전에 이미 성공했고 뒤에 말했던 것들 다 성공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게 바로 에즈라의 힘.... 


나 사실 요즘도 심심하면 딱 신봉사 개봉하기 전 쯤에 내가 좀 불안해하고 떨면서 아무 말이나 써갈겼던 시절의 트윗 읽어본다. 나 원래 내가 막 써놓은 글 다시 읽어보는 거 좋아함 껄껄... 암튼 그때 딱 시사회 전이었고 처음으로 일반 대중; 이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아무튼 많은 사람들한테 에즈라 필모가 전해지는 날 전이라 너무 긴장되더라고. 맨날 더 큰 사랑 받아야 되는 애고 전세계가 얘를 사랑해야 되는데! 어쩌구저쩌구 신동사 개봉만 해봐라 어쩌구저쩌구 하다가 진짜 하루 앞으로 다가오니까 이제 정말 모든 게 달라질 거 같아서 설레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위에서 말했듯이, 거기에 출연했던 그냥 그런 배우로 땡일까봐 걱정도 되고. 그날만큼은 생색도 좀 내고 싶었다. 내가 덕질 하는 김에 자료 정리하는 건 분명히 맞는데, 그래도 남들도 같이 보고 에즈라 덕질 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거든. 어떻게 없을 수가 있겠음. 아니 아예 대놓고 말한 적도 많음. 나중에 사람들 에즈라 자료 찾을텐데 없어서, 과거의 나처럼 발 빼지 말고 에즈라가 얼마나 예쁘고 착하고 마음 따뜻하고 똑똑한 사람인지 알고 쭉 덕질해줬으면 하는 마음에 올리는 거라고. 그니까 제가 좋아서 하는 거예요~ 그렇게 말해도 사실 안 힘들었다고 하면 그건 또 뻥이라고 ㅋㅋ큐ㅠㅠㅠ 늘 말하지만 나는 절대 영어 잘하는 사람 아니고, 어디 연수를 다녀오길 했나 학창시절에도 영어 그냥 그저그런 과목이었음... 그런 주제에 인터뷰 해석하겠다고 달려들었으니, 별의별 방법 다 동원해서 진짜 수능 지문 해석하듯이 문장구조 분석하듯 진땀 흘리면서 썼다. 아직도 초반 인터뷰는 오역 많을 것이다... 가끔 진짜 이상한 문장 있고 그러면 그거 하나 해석한다고 몇 시간씩 걸리고 ㅎㅎ... 지금은 몇 개인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작년 말까지만 해도 블로그 글 셌을 때 90개는 넘었더라고. 캡쳐는 아예 셀 생각도 안 했다 ㅋㅋㅋ 그니까 그렇게 개고생했는데 아무런 성과가 없으면 좀 허무할 거 같긴 했어. 내 자신을 위해서라도 그럴만하다고 생각한다... 


근데 뭐 내가 이런 거 해봤자 소용 없고, 2016 코믹콘 때도 그랬고 사람들 한순간에 빡 끌어오는 건 에즈라가 본업할 때거든. 나도 에즈라 연기보고 덕질 시작한 거니까... 작년에도 저리 예고편 뜨고 나서 그동안 반응 다 뒤집어엎고 사람들 반응 이끌어낸 거 보면 확실히 그럼. 그래서 나는 늘 에즈라가 사람들한테 노출되길 바라던 사람이어서 그때도 15년에 보바리가 독립극장까지 다 포함해서 전국에서 20개도 안 되는 상영관에 하루 한 번씩 일주일에 한 번 이딴 식으로 올라간 거 너무 서러웠음. 그래서 그때는 거의 20분 단위로 극장 상영표 꽉 차 있는 거만으로도 너무 감동이었고 ㅋㅋ.... 모든 게 갖춰졌으니 뭐가 됐든 에즈라가 잘하면 만사 오케이다 생각했지. 나는 그때 일할 때여서 조조로 보지도 못하고 사람들 반응 보면서 저녁 돼서야 볼 수 있었는데 그전부터 갑자기 사람들 막 몰려오고 에즈라에즈라 얘기하구 자꾸 쩐다니까 기대하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벌벌 떨면서 첫관람했는데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날 또 에즈라한테 반했잖아ㅏ... 인상 깊은 연기 생각하려고 하면 정말 거짓말 안 하고 모든 순간이 다 떠오르는 거야. 그만큼 매순간을 미친듯이 몰입하고 있는 거 다 느껴지고, 또 이전에 맡았던 캐릭터들이랑은 또 완전히 다른 성격이어서 그거에 또 오열하구 ㅠㅠㅠㅠㅠㅠㅠ 다 보고 나와서 트윗쓰는데 진짜 손 벌벌 떨려서 오타 겁나 냈다ㅋㅋㅋㅋㅋ 그렇게 영화 보고 나오니까 나는 뭐 내 기대만큼 에즈라가 사랑을 받고 말고 그런 거 다 필요없고 일단 에즈라가 너무 좋아서 ㅋㅋㅋㅋㅋ내가 이렇게 덕질하고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하고 얘만큼 내 주파수에 맞게 연기하는 애가 없다 싶고... 그렇게 에즈라한테 감동 받아서 그냥 뭐 더도덜도 바라지 말고 계속 이렇게 덕질해야지 했는ㄷ ㅔ.............



신동사 개봉일 16일에 맞춰서 치솟는 카운터.... 14일이 시사회즈음... 자꾸 사람들이 나를 어깨춤을 추게 만들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거 좀 초반에 찍어서 저정도였고 나중엔 천도 막 찍더이다... 나는 대메이저의 힘이 어떤 것인지 점점 실감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에즈라 예뻐하는 사람들 정말 많아져서 내가 그렇게ㅠ 신청해도 안되던 TOD도 단박에 성공해서 케빈 상영하고, 작년 생일엔 무료니까 제발 와주세요 하고 소극장 대관했는데 오신 분들 15명도 안 되구 ㅎㅎ... 그랬었는데 거의 60명과 함께 유료 상영회도 성공했고요 여름엔 에즈라없는에즈라파티도 했고 사실 내일도 에즈라 덕후들이랑 모여서 생일파티 하기로 했다 이럴수가 장족의 발전 따흐흑....


아 맞아 그 얘기도 써야 돼... 정말 의식의 흐름이군



작년 11월 말쯤에 발견한 거... 지금은 물론 아니지만!! 쏜즈 유툽 관련채널에 내 채널이 올라간 적도 있었다 ㅠㅠㅠㅠㅠㅠㅠ따흐흑.... 오늘만큼은 스스로에게 잘했다 하고 싶으니까.. 봐주세오... 저거 보던 날 이때까지 개고생했던 거 다 보상받는 기분이었구... 저게 뭐라고 ㅋㅋㅋㅋㅋㅋ 쏜즈가 설정하는 것도 아니고 알고리즘으로 되는 건데 ㅋㅋㅋㅋㅋㅋ암튼 뭐 그랬다... 보그에서도 내 영상 따서 기사 썼는데 그거는 기분 나쁜 부분이 있어서 뭐 좋은 추억은 아니고.



근데 사실 각오는 했었지만 항상 즐겁기만 한 것도 아니었다. 뭐 이런 식으로 치고 들어올 줄은 몰랐지만 음. ㅇ ㅓ... 으 얘 뭐야 하는 반응이 있을 거라 예상하지만 ㅋㅋ한창 2월에 쏜즈 투어 할 때 멘탈이 무너졌던 적이 있긴 했음. 처음에야 사진 많이 올라오고 와와 하고 좋아했는데 내가 생각한 기준점 이상으로 좀 과열되는 거 같고...원래 좀 촌스럽고 답답하게 덕질하는 스타일이라 그래... 공연 전엔 사진 찍지 말고 공연 중엔 찍더라도 기념할 정도로 몇 장? 무대 외에서 사진 찍을 때는 꼭 허락 구하고 사진 찍고... 몰라 나는 그렇게 덕질하는 사람이고 요새는 추세가 달라져서 그게 불가능한 거란 거 아는데 그냥 계속 자료 올라오고 일단 기록이 우선인 거 그런 게 수도 없이 올라오니까 외곬수 지만 옳다고 생각하는 오만하기 짝이 없는 나는 알 수 없는 현타가 와버렸다 ㅎㅎ 그렇게 보고 있자니까 사진 더 올라오는 거 더이상 못 보겠어서 그날 오후에 그냥 트위터 계폭하고 밤에 추하게 울었내,,,, 

내가 참았던 건 뭔가 싶고, 남들은 못 참을 정도로 좋아하니까 그렇게 찍었겠지 그럼 나는 뭐지 나는 참을 수 있을 정도의 마음이었나 싶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아닌데. 나 정말 열심히 열렬히 좋아했고 좋아하는데 ㅎㅎ 내 성격은 뭘 봐도 놀라지도 않고 그냥 무덤덤한 사람이라서, 그런 성격에 혹시나 불편할까 싶어 온갖 눈치는 다 보고ㅎ.. 그래서 참았는데 에즈라는 그렇게 참고 있었던 나를 보고 그냥 저정도로 좋아하는 애구나 생각했으면 어쩌지 싶고. 물론 그런 사람 아닌 ㄱ ㅓ 아는데 정신 무너진 사람한테 논리가 어디있어 그냥 그렇게 불안했었다. 나도 저렇게 남들이 120으로 좋아할 때 같이 그렇게 들끓고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기도 하고. 나 갔을 땐 혼자 동양인에 정말 목적이 에즈라인 게 티가 나는 사람은 나뿐이라 ㅋㅋ큐ㅠㅠㅠ 뭐 좀만 해도 크리피해질까봐,,, 이미 찾아간 것만으로도 크리피하다고 느끼고 있었어서,,, ㅋㅋㅋㅋㅋㅎㅎㅎ... 혼자 타이밍 못 맞추고 뻘짓만 하다 온 기분이라 이상했다. 근데 또 막 생각해보면 그때의 내 감정이 식어있고 그런 건 아니고... 나도 120퍼센트로 에즈라 좋아하고 있는데... 항상 그런데.ㅋㅋㅋ지금도 그렇곸ㅋㅋㅋ큐ㅠ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때는 뭔가 확신을 못하겠는거다 ㅋㅋㅋㅋ 말로는 수많은 덕후들 중에 하나일뿐입니다~~ 그래서 덕후1이랍니다~~ 해놓고 속으론 내가 제일은 아니어도 제일 열심히는 했어 열심히 좋아해!! 하는 자부심은 있었다고. 아니 그게 진짜 말그대로 야 니가 1위다~~ 니가 다해먹어라~ 그게 아니고 원래 그런 마인드로 덕질해야 오래 가고 내가 하는 덕질이 단단해질 수 있다... 이게 뭐 대단한 거라고 이렇게 개똥철학까지 붙이나 싶지만 나는 본업이 덕후여서 덕질이 내 인생의 가장 심각한 고민거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런 마인드로 덕질해야되는데 그날 밤에는 그 확신이 무너져서... ㅎㅎ 내가 진짜 에즈라를 가장 좋아하는 게 맞니? 너는 에즈라를 보고도 아는 척 안 하고 있다가 에즈라가 뭐라고 하고 나서야 반응하고 에즈라 보고 있지도 않는 척하고 ㅋㅋㅋ 그랬던 거 배려가 아니고 니 마음이 고 정도 밖에 안 되서 멍청하게 그러고 있었던 거 아니냐고 너 니가 암만 나대봤자 그냥 보편적인 마음인 거라고 빈정거리는 나와 아니야ㅠㅠㅠ시바 아니라고ㅠㅠ나 에즈라 진짜 좋아하는데 ㅜㅜㅜㅜㅜ정말 좋아해서 그랬던 건데 ㅜㅜㅜ못 느꼈으면 어떡하지 하 아니야 그래도 느낄 필요는 없어 부담스러우면 어떡해 ㅜㅜ 근데 그래도 알아는줬던 거면 좋겠어 내가 누군지 기억해달라는 게 아니라 그때의 내가 에즈라 얼마나 좋아하고 있었는지 내가 말로 표현은 못했어도 느꼈으면 ㅠㅠㅠㅠ하고 오열하는 내가 공존해서 그렇게 울었다... ㅎㅎ 나는 감정이 무딘 사람이라 영화보고도 그렇게 안 우는데 그날 밤에 혼자 방에서 어허흑 거리면서 휴지 한 통 다 비우고 그랬다...참 내가 생각해도 찌질하고 어이가 없음ㅎ....


그렇게 등신같이 처울고 그날 새벽에 다시 계정 살려서 몇 마디 지껄이고 다시 삭제한 뒤론 이 얘기 적는 거 처음이다. 바로 다음날 그렇게 사진 찍고 기록하던 사람 중 하나가 큰 병크 터뜨리고 나는 오히려 그거 보고 멘탈 회복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이기적이고 쟤 뭐야 싶겠지만 난 그거보고 그래도 차라리 안 찍고 있던 게 잘한 거구나 생각했기 때문이다. 아 저의 찌질하고 이기적이고 추한 마음 다 드러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좀 저런 데에 전보다는 의연해질 수 있어서 그냥 다 털어놓는다. 쟤 뭐야 지는 한국팬들이랑 다르단 거야 뭐야... 네 그렇게 생각하세요... 저는 원래 이렇게 이상한 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모르겠어 그냥 여기저기서 별 얘기 다 들어가지고 내한도 걍 안 왔으면 좋겠구... 팬들 몰려가는 행사는 그냥 안 가고 싶어졌구... 뭔 별소리를 다 하고 앉았네... 몰라 그냥 나는 그날 그렇게 혼란스러워하고 울고 자빠졌어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거나, 아님 또 그런 기회 생긴다 해도 그냥 그렇게 있을 거 같애....남들이 알아서 다 찍고 그러겠지 뭐... 그냥 덕질 스타일이 다른 거 뿐이니까 다른 사람들은 알아서 자기 스타일대로 덕질 하는 거고 내가 그걸 이래라 저래라 할 순 없는 거지 니가 뭔데 어 니가 먼데!!! 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나는 안 한다는 거다. 남들이 사진영상 찍어서 올려주면 저는 또 좋다고 저장하고 에즈라 이쁘다고 핥고 있어 그럴 자격 없음 ㅋㅋㅋ 


아 생일인데 좋은 얘기 해야지. 뭐 별의별일이 다 있었지만 그런 건 그냥 한 순간이고, 나는 사람들이 에즈라 예뻐해줘서 기분이 좋아. 매년 달라지고 매년 커지고 있어서 좋아. 내가 보고 감동 받았던 얘기들에 다른 사람들도 감동 받았다고 말해줘서 좋았고, 뭐 떡밥 하나 뜨면 다같이 물고뜯고씹고 할 수 있어서 좋아. 별 희한한 놈들도 붙어서 사상검증하려고 들던 사건도 있었는데 사람들이 다 에즈라 그럴 애가 아니라고 말해줘서 좋았어. 꼭 에즈라가 중심이 아닌 글에서도 이젠 사람들이 에즈라 이름을 말해줘서 좋아. 에즈라 내세워서 홍보하는 것도 좋아 ㅋㅋㅋㅋㅋㅋㅋ 우주대스타 ㅋㅋㅋㅋㅋㅋ 여러 사람들이랑 에즈라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아. 다같이 모여서 에즈라 얘기로 몇 시간씩 떠들 수 있는 거 좋아.

그리고 무엇보다 여전히 내가 에즈라 같은 마음으로 좋아할 수 있도록 늘 잘하고, 늘 예쁘고 착한 에즈라가 좋다.... 정말 놀라운 사람이죠... 올해 ㄱㅈㅊㅁ 노래 중에 듣다가 많이 위안 받았던 가사가 있다. '나는 너를 매일 다른 이유로 더 사랑했었고 이젠 한시 오분 멈춰있는 시계처럼 너 하나만 봐' 오글거릴지 몰라도 정말 그래~~ 매일매일 다른 이유로 반하던 때가 있었다면, 지금은 어떤 사람인지 전보다 더 잘 아니까 다른 감동스러운 일이 생기면 그게 우리 에즈라야, 오늘도 평범한 에즈라의 하루를 알게 됐네요 하는 느낌이다. 평범한 에즈라의 하루라지만 에즈라가 특별하니까 늘 특별한 거지 뭐. 다 말장난이여~ 여튼 그러다보니까 이제 내 마음은 한시 오분, 신경써야 할 외부환경 그런 거 하나도 없이, 오롯이 내 의지로 내가 원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에~ 나는 너를 봐 에지야.... 따흑... 근데 내 시계는 한시 오분에 멈춰있어서 늘 너만 봐 에지야... 오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맘 식은 거 아니고 여전히 활화산이야 어떻게 해야 이걸 다 표현하지?????? 가르쳐주세요 선생님.... 이제 보면 웃음 나는 걸 넘어서 감동 받아서 눈물이 날 때도 있다 흐어... 주책이군... 많이 좋아해


앞으로도 내가 바라는 건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거뿐이다 ㅠㅠㅠ.... 더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 받아... 온세상이 널 사랑했으면 좋겠다... 사랑 많이 받아서 행복하게 살면서 하고 싶은 거 다 해... 에즈라 너가 행복할 수 있는 거면 다 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따흐흑 왜 올해 생일은 자꾸 울면서 주절거리게 되는 걸까 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예쁜 사람이다 에즈라 생일 축하해 ㅠㅠㅠㅠㅠㅠㅠ 내년엔 또 어떻게 달라져있을지 모르겠지만 ㅠㅠㅠㅠ그냥 하루하루 행복했으면 좋겠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따흐흑 에지야.....

Posted by duc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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