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약글로 안 올라갔어 이것아 ㅠ...








예? 제목 실화..?


장장 6일간의 이야기라 이걸 언제 끝낼 수 있을지, 아니 진짜 끝낼 수 있긴 한지 모르겠어서 그냥 넘길까 하다가 그래도 에즈라가 한국에 왔는데.. 내가 내 나라에서 에즈라를 4일 내내 봤는데 아무 글도 안 남길 수는 없어서 일단 시작은 해본다. 댕강댕강 생략하더라도 기록은 남겨놓자 나중에 조금이라도 기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우 띄엄띄엄 작성한 글...





처음 에즈라가 내한한다는 소식이 들렸던 건 5월 19일.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지 나는 그날 그린 플러그드에 가려고 서울에 가있었고, 간 김에 덕톡이나 하고 싶어서 몇몇 트친분들과 숙소를 잡고 수다수다를 떨고 있었다. 코믹콘은 1차 게스트의 힌트로 디씨코믹스 사진을 올린 상황. 에즈라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한국에 와도 제대로 못 해줄까봐 겁을 먹은 덕후들은 제발 에즈라가 아니어라, 아니어라, 하고 있었는데 그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다른 코믹콘에서 (심지어 본인피셜로) 에즈라가 한국에 온다고 했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그날 덕후들은 함께 멘붕을 겪었더랬다. 지금도 느끼는 거지만, 딱 그날 다른 덕후분들과 같이 있어서 그래도 그나마 빨리 회복될 수 있었다. 여기서 멘붕한다고 이거 물릴 수도 없는 거고, 어쨌든 에즈라는 한국에 올테니까 정말 최고의 사랑을 주겠노라고 다짐하고.... 또 한편으로는 어떻게든 스트레스 받을 상황도 있을 거니까 그걸 버틸 수 있는 튼튼한 마음가짐 가지자... 그리고 돈..! 준비하자!! 하면서 맘 다잡았다.




에즈라 내한 하기까지 슈컬슈 그 망할 놈들과의 티켓팅, 멍청한 코믹콘의 티켓 권종 구분 등 빡치는 일이 많았지만 그걸 하나하나 다 적자면 너무 막막하기도 하고, 또 그걸 떠나서 여기에 빡친 기록까지 적긴 싫어서 다 생략한다... 휴...


8월 14일에 여기까지 쓰고 다시 돌아와보니 지금 에즈라 만난지 한 달도 넘게 지난 뒤라 기운 다 사라졌고 나를 위한 기록만 남겨둘 생각으로 호다닥 적어야지





* 첫번째 포토옵 (금요일)


첫날부터 개빡친 거 생략하고... 


벌벌 떨면서 에즈라한테 인사하고 들어갔다. 그래도 에이스콘 한 번 갔다왔다구 에즈라가 인사로 허그해준다는 거 알고 있었구 에즈라가 모자(트친님이 전에 작년 에즈라 행파 때 선물해주신 거 ㅠ 감사함다) 때문인지 나보고 뭐라고 한 마디 외쳤는데 못 알아들었구... 암튼 하우즈 고잉~ 하고 인사하는 거에 흐규흐규 또 아무 말이나 대답했다. 엄청 빡시게 돌려대서 급하게 할 말했다. 영화에서 너는 트럭에 설 기회 없었잖아, 그래서 내가 니 드라이버 돼주고 싶었다고 얘기하니까 에즈라가 아이러빗 하면서 감동받은 표정 지어줬어 ㅠㅠㅠ에즈라 감동 받았을 때처럼 가슴에 손 얹고 눈 내리깔면서 흐규흐규 ㅠㅠㅠㅠㅠㅠ


암튼 그래서 에즈라 옆에 두고 내가 무릎 꿇고 핸들 잡았는데 에즈라가 말도 없이 알아서 내 옆자리에 딱 앉아줬다 이런 센스쟁이 어흐흥ㅠㅠㅠ 아아 에즈라 일으켜세워야 된다는 생각에 초조해하면서 일단 사진 찍었다 어차피 원래 다른 포즈 하나는 뭐 할까 고민됐었는데 에즈라가 알아서 잘 포즈 취해줬으니 만족쓰 ㅠㅠㅠ안 그래도 이렇게 해달라고 할까 고민하던 포즈 중 하나였어ㅠㅠㅠ


아흑씨 귀여워 표정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튼 그런 뒤에는 에즈라한테 다음엔 터널에서처럼 일어나달라니까 에즈라가 슈어, 슈어 하면서 일어서서 포즈 취해줬다. 에즈라 쳐다봐야지 했는데 에즈라가 팔 벌리고 웃고 있는 거 보여서 울컥했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비록 사진퀄은 에즈라 다 흔들리고 나도 운전대 비뚤어지고 개판이긴 하지만 어쨌든 소원성취했어... 다른 나라였으면 자리도 널널해서 앵글도 잘 나오고 각도도 사진사가 알아서 조절해줬겠지만 서울 코믹콘에서 뭘 바래 소품 하나도 제대로 못 들고 가게 하는 놈들이었는데 ㅋ ... 아냐 좋은 얘기 쓰는 후기에서 화내지 말자...

암튼 에즈라 너무 즐겁게 포즈 취해줘서 너무 고마웠고 감동쓰였어 ㅠㅠㅠ 흑흑 소원성취했다 에즈라한테 조금이라도 그 기분 느끼게 해주는 거... 끝나고 나오면서 에즈라랑 허그하면서 You're infinite 했는데 에즈라가 You, too. 하더니 영화 대사처럼 we are infinite, we, we 라고 나 나갈 때까지 계속 말해줬으 어흐흑 ㅠㅠㅠㅠㅠㅠ


후일담: 저러고 나서 나중에 사진 인쇄하러 갔는데 거기 프린터 해주던 스텝이 내 소품 기발하다고 사진 찍어도 되냐고 해서 들어주고 다시 내 짐 정리하는데 휴대폰이랑 가방 이런 거 다 떨궈가지고 개박살 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끝나고 팬들이랑 같이 놀려고 했는데 실패 ㅠ



* 첫번째 싸인옵(금요일)


에즈라한테 워낙 사람이 많이 몰린 데다가 싸인옵은 보통 엄청 기계식으로 돌리는 터라 에즈라도 피곤할 거 같아서 첨부터 별말 안할 작정으로 들어갔다. 가서 여기서 보니까 진짜 반갑다고 했더니 에즈라가 올려다보면서 자기도 그렇다고 말해줬어 ㅠㅠ 에즈라 사인하는 동안 기다리는데 루비가 내 모자보고 어디서 났냐고 물어봐서 내 친구가 줬다고 대답해주는데 그렇게 말하는 사이에 에즈라도 눈 땡글 뜨고 쳐다봐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심장 빡 때리고 갔음 하 에즈라 진짜 눈만 봐도 미칠 지경이야...




그리고 첫날 어메이징 스테이지는 다 쓰자면 너무 길어서 못 쓰겠고... 그냥 끝나고 에즈라한테 너무 감동받아서 팬들이랑 얘기하다가 울었다...가 내 후기의 최선... 수치스럽지만 소중한 추억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사람...그 이름, 에즈라 밀러 ...




* 두 번째 싸인옵(토요일)


븨아피 스타세션 때 에즈라가 동물 소리 궁금하다고 해서 이것저것 다 알려주고 재밌게 놀고 나니까 다른 동물 소리 내는 것도 보고 싶었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나 너한테 동물 소리 하나 더 가르쳐 주고 싶은데, 병아리라고 했더니 에즈라가 아 그 리틀원! 하더니 또 눈 땡글 해가지곤 뭐냐고 그럼. 그래서 내가 삐약! 했더니 에즈라가 듣자마자 삐약!! 하고 한 번 빡 외치고선 더 시키지도 알았는데 자기가 알아서 꼬꼬처럼 가 삐약삐약! 삐약삐약!!! 이걸 한 4번은 해가지고 아 진짜 심장 너무 아파서 죽는 줄 알았네 이렇게 실물로 만날 때마다 영영 잊혀지지 않을 만큼 강렬한 장면들은 잔상처럼 남는데 이번 내한은 이 삐약이가 다 했다... 진짜 최고의 귀여움이었는데 다같이 못 봐서 너무 슬펐어 암튼 그러고 나선 나보고 자기 농장에 병아리도 20마리쯤 기를 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계획 알려줬음 진짜 너무 귀엽다 너 기르고 싶은 거 다 길러....



* 두 번째 포토옵 (토요일)


내가 자켓 들고 간 이유는 다른 포즈 계획을 염두에 뒀기 때문인데 코믹콘 놈들이 하도 포즈 제한을 빡세게 해서 포기하고 거기서 급하게 바꿨다 (여기서 말하자면 전산 오류 때문에 취소티켓들 취소 안 시키고 그대로 확인 없이 예매자들한테 다 줘버리는 바람에 원래 예정된 수량보다 더 나갔음 그래서 팔찌에 매직으로 찍찍 그어서 에즈라 옵션으로 팔아넘긴 것^^ 너네 에즈라한테 돈은 더 줬니...???) 


암튼 이 때 들어가서 허그로 인사하고 청자켓 보여주면서 이거 내가 산 첫 빈티지 자켓이라고, 그래서 이걸로 포즈 취하고 싶다했음. 이거 들고 비 피하는 것처럼 하자고 얘길 해야되는데 갑자기 말이 생각이 안 나서 어...어... 하니가 에즈라가 너무너무 착하고 다정한 눈빛으로 경청하고 있다는 티 내면서 기다려줘서 ㅠㅠㅠㅠㅠ 감동이었음. 암튼 같이 자켓 들고 포즈 취했읍니다


에즈라의 허리를 감싼 욕망의 손



그리고 두 번째 포즈 취할 때는 또 자켓 들고 어... 어... 하니까 에즈라가 알아서 hiding? 해줘서 응! 하고 둘이 자켓 뒤에 숨었다 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갑자기 폭주하는 이유는 진짜 이거 넘 좋았음 차단 되는 기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람들이랑 차단돼서 나랑 에즈라만 꽁냥거리는 기분이라 존나 좋았다 그리고 저 뒤에서 내가 넘 좋아가지고 입틀막하고 헉 거리고 있으니까 에즈라가 일부러 눈 크게 뜨고 띠용띠용 ㅋㅋㅋㅋㅋ해주면서 표정 막 재밌게 지어주고 그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포토그래퍼도 이대로 찍을까요? 하고 한 번 더 확인한다고 조금 시간 더 걸리고 나는 입틀막 한 채로 네.ㅎ...컥... 이렇게 추접게 굴었다 근데 진짜 넘 좋았어... 진짜 얼굴 너무 입체적이었다..... 저런 뒤에 이따 보자고 안녕하고 나왔다.





* 세 번째 포토옵 (토요일)


일요일 옵션은 하나도 못 구해가지고 ㅠㅠㅠㅠ 이번이 에즈라랑 1:1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은 여기서 다 해야했다. 아껴둔 말 쏟아내야 되는데 시간 갈수록 고나리는 더 심해지고 ㅠ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차라리 일요일 빼고 금토 몰았던 게 신의 한 수였을 정도로 일요일엔 진짜 무슨 말도 못하게 했다 해서 후... 코믹콘 새끼들아 지들이 감당 못할 표 팔아놓구...아니야 안돼 좋은 기억만 떠올리자...ㅠ


어쨌든 들어가서 에즈라한테 나 월플라워로 타투 했다고 타투 보여줬다 에즈라가 Did you? 하고 좋다고 얘기해줬어 그리고 얼른 너한테 패트릭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얘기하니까 에즈라가 뭐라뭐라 말해줄라고 했는데 스텝^^이 사진 찍을게요~ 하고 끊어가지고 후 시발 내 말 끊는 건 참는데 우리 에즈라가 말하겠다는 걸 끊지는 말아주세요... 암튼 그래서 쭈굴하고 에즈라한테 손잡아달라고 한 뒤에 볼에 손가락 콕 찍어서 요렇게 해달라고 눈짓하니까 에즈라가 알아서 포즈 짠 취해줬다




그리고 마지막 포즈 하기 전에는 이게 내 마지막 포토옵션이라고 하는데 내 얘기 들어주는 사이사이에 에즈라가 오 그래? 하면서 표정 슬프게 바꾸고 하는 그런 사소한 리액션들이 너무 좋았다 아 에즈라 다정한 인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그런 거 티키타카도 못 해주고 일단 빨리 말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나는 그냥 바로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안아줄 수 있어?' 했더니 에즈라가 알겠다고 또 씨익 웃으면서 허리 숙여서 안아줬다 ㅠㅠㅠㅠㅠㅠ흐규흐규 냄새 너무 좋구 ㅠㅠㅠㅠㅠ포근하고 ㅠㅠㅠ 에즈라가 허리 많이 숙여준 거 느껴지는데도 나 완전 까치발 서야 해서 그것도 넘 좋았어 커다란 멍멍이 같으니라구 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맨날 가로 세로 화각 바꿔서 못 찍는다고 빽 거리더니 왜 이건 또 세로로 찍어서 내 방댕이  나오게 했어요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코믹콘서울 너무 싫다...

그래도 그 와중에 에즈라 표정은 너무 예뻐서 오열ㅠㅠㅠㅠㅠㅠㅠㅠ


마지막 촬영까지 하고 이제 나갈라 하는데 에즈라가 나한테 타투 맘에 든다고 해주곤 See you! 라고 인사했음 ㅠㅠㅠ 나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당연히 또 볼 애라고 생각하니까 한 소리라고 행복회로 돌리고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안 그래도 정말로 바로 다음날 쏜즈콘에서 만났으니까 희희...






* 쏜즈콘




이것도 그냥 뭐 모든 빡침의 역사를 제외하고 포인트 포인트만 쓰자면 첫날은 무대 잡고 공연 봤을 정도로 앞줄이라 너무너무 쾌적했다. 사실 내한 공연 스탠딩 빡세단 얘기가 하도 많아서 걱정했는데 공연 시작하고 나서도 다들 같은 자리 서서 공연 보시길래 팬들한테도 감동 받았다 ㅠㅠㅠㅠㅠ(하지만 알고보니 드럼쪽이나 중간 구역은 미는 거 엄청 심했었다구...) 나름 작은 이벤트랍시고 립스틱으로 이마에 FAG 사인 쓰는 거 팬들이랑 했었는데 첫시작할 때 에즈라가 우리 보고 손가락으로 콕 찍은 뒤에 가슴 빵빵 해줬어 흐규 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냥 내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전에 미국에서 나 혼자 덩그러니 있는 기분이라 쏜즈 봐서 기쁜 것과 별개로 아쉬운 게 남았었는데 이번 내한 공연 때 같이 덕질하는 분들이랑 크게 소리 지르고 놀 수 있어서 그게 넘 좋았다. 에즈라도 너무너무 행복해보여서 진짜 기분 좋았음 쏜즈도 팬들도 아드레날린 뿜뿜하고 있다는 게 느껴지고 그냥 공연장 분위기 자체가 에즈라가 말하던 세이프티 플레이스 같아서 첫날 공연 끝나고 기운 넘쳐서 주체를 못했음 ㅋㅋㅋㅋ 3일동안 코믹콘한테 시달리고 공연 보러 간 거라 이거 보고 나면 기절할 줄 알았는데 되려 기운이 샘솟다니 너무 신기한 일이야 이것이 공연의 마법 아닐까요

한국처럼 사람들이 알아서 사진 많이 찍어서 올려주는 게 보장된 공연에선 보통 사진 안 찍고 그냥 눈으로 담는 스타일이라 사진이 한 장도 없다 큽... 2일 째는 공연 끝나고 바로 기차 타러 쫓아가야했어서 뒷풀이 사진 같은 것도 못 찍었구 힝구...ㅠ 첫날에 그나마 일찍 공연장 들어갔겠다 앞에 시야확보도 잘 됐겠다 해서 공연 전에 몇 장 찍었은 사진 한 장으로 내한공연 갔단 증거 남겨두려고 함. 저 배너는 첫날 막곡 끝나고 쏜즈가 팬들한테 인사하려고 왔을 때 준 건데 에즈라가 내거 쑉 뽑아가서 지금 내 손에 없다 존나 행복해........... 둘쨋날에는 같이 숙소 쓰던 팬분들이랑 으쌰으쌰 해서 아예 맨뒤로 빠져서 우리끼리 놀자면서 CONQUEST 때 NOT YOUR BODY/LAND 로 배너 만들어서 들고 놀았는데 나중에 다른 분들이 올려준 사진이랑 영상 보니까 새우젓마인드인지는 몰라도 라일라가 저기 뒤에 보라고 콕 해주고 나니까 에즈라가 보고 넘넘 예쁘게 웃어줘서 ㅠㅠㅠㅠㅠ세상 뿌듯했다.... 스텝들 중 하나는 라일라가 사인 들고 있는 팬들 때문에 감동 받았다고 해줘서 공식아닌 비공식으로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중 히히...







내한으로 느꼈던 모든 감정을 여기에 다 쓰기는 그렇고, 요걸 30일날 자정 땡하면 올릴 글로 지정해놓으려구 한다. 올해 자정에는 에즈라 팬들과 함께 펜션에서 놀고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새벽감성에 취해 쓰는 주절거림을 올해도 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데, 그렇다고 생일날인데 아무 것도 안 올릴 순 없으니까, 요거 예약글로 걸어놓고~ 생일축하 사자후는 강릉 갔다와서, 현생일정 하나 수행하고, 그런 뒤에 또 집에 와서 시간이 남으면 작성하도록 하겠다. 아님 혹시 가능하다면 펜션에서 혼자 구석에 처박혀서 휴대폰으로 작성하고 있을지도 모름 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언젠간 성공해서 올 애라고 확신은 했지만 이렇게나 빨리, 이렇게 오랫동안, 이렇게 알차게 지내다 갈 줄은 몰랐고 그 마음이 감동스러워서 늘 고마웠다. 우리한테 정말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느껴져서 너무 고마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한 이모저모...


에즈라 너무 귀여워 사랑스러워 가만 안 둬(뽀각)

 

코엑스 문구샵에서.... 에즈라를 외치다...


에즈라가 두바이에서 했던 네일 조합을 따라해보았어오


제일 좋았던 시간 븨앞 세션


입장하자마자 광란의 파티를 벌였다



 

내 선물은 에즈라 내한 소식 오피셜 뜬 후로부터 틈날 때마다 한장 두장씩 썼던 편지들. 일단 타이핑으로 내용은 다 써놨는데 편지지에 옮겨적는 걸 점점 미뤘더니 나중에 미달이 방학숙제 하듯이 이만큼 남아서 숙소에서 밤마다 고통스러워하면서 베껴적었다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그래서 표지에는 2일까지라고 해놨는데 전달은 마지막날 돼서야 박스에 넣었음 힝구.... 그래도 뿌듯했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다 적었던 것 같아.... 총 40장이었다 희희


Posted by duc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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