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zra Miller Is the Gender-Bending, Goat-Delivering Hollywood Star of the Future ]



2018년 11월 4일



그의 강렬한 미모, 그리고 '해리 포터'와 'DC 코믹스 유니버스'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에즈라 밀러는 익숙한 할리우드의 흔한 성공에 준비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장르 퀴어" 록 밴드에서 연주도 하고, 젠더 블라인드 취향의 옷을 가지고 있으며 실버 레이크가 아닌 버몬트의 농장에 산다는 것도 밝혀졌다. 제발, 신이시여, 다음 세대의 무비 스타들은 좀 더 이렇게 될 거라고 말해주세요.



에즈라 밀러가 자신이 버몬트에 농장을 가지고 있다고 내게 말했을 때, 나는 그가 아마도 조금 과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농장이라. 그래. "저는 버몬트에 있는 농장에 살아요"라는 건 연예인들이 말은 그렇게 하지만 사실은 그들이 다른 별장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1년에 두 번 가는, 3500평 남짓한 땅에 있는 멋진 개인 오두막 같은 것처럼 들리니까. 하지만 <케빈에 대하여>와 <월플라워>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26살의 배우, 밀러는 그게 진짜 농장이고 그곳에서 그가 정말 살고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제가 허풍떠는 거라고 생각해요,"라고 그는 말한다. "사람들은 제가 약간 과장하려는 면이 있다고 여기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사실은 저 그렇지 않거든요." 그가 웃음짓는다. "저는 아주 솔직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방문해보기로 한다. 


며칠 후, 나는 12만 평 정도 되는 버몬트의 제대로 된 농장 가운데 서서 밀러의 사과 과수원, 닭장 우리, 트랙터와 그의 마음이 가는 거라면 뭐든지 기르는 온실(이번 달은 샤프란. 직접 기르면 훨씬 싸다고 밀러는 말한다)을 바라보고 서있다. 아, 그리고 좋은 소식: 염소가 오늘 출산할 예정이고, 밀러가 그 새끼들을 받을 것이다. 


밀러는 우리가 라벤더색 헛간으로 걸어가는 동안 사실 자신에겐 4마리의 염소가 있다고 설명해준다. 그는 (그가 한 번도 열지 않는) 아메리칸 스프릿 담배가 든 파란색 통과 "에너지와 활발함으로 가득 채워줄 식물과 강장제, 식물성 단백질로 가득 차있다"는 걸쭉한 갈색 음료가 담긴 머그를 쥐고 있다. "저흰 이걸 가장 위대한 소년의 주스라고 부르곤 했어요."































밀러는 아주 호리호리하고, 빅토리아 시대 왕자의 높은 광대뼈와 완벽한 턱선을 가지고 있다. 염소의 출산이 있는 힘든 하루, 그는 비키니 킬 티셔츠, 블랙 팬츠, L.L. Bean의 연두색 겨울 부츠, 페인트가 뿌려진 패턴의 바닥까지 끌리는 알랙산더 맥퀸 코트를 입기로 했다. ('제가 이 코트를 입고 [맥퀸이] 뭘 하길 바랄까 생각해보면요─존나 염소의 산파가 되는 거라니? 존나 좋지!"라고 그가 후에 말한다. "여기에 양수가 좀 묻는다고 그 사람이 광분할까요? 아뇨! 즐거워해줄 거예요.")


밀러가 조심스럽게 헛간의 문을 열 때 염소들은 공영 라디오를 듣고 있다. 얘네 이거 좋아해요, 라고 그가 말한다. 그들의 이름은 캐시, 베티, 패티 그리고 누아제트이며, 날씨에 맞게 분홍색과 보라색 니트 스웨터를 입고 있다. "다들 임신했어요,"라고 밀러가 사무적으로 말한다. "지금 기자님 주위에 있는 염소 다요." 새로운 생명의 조짐으로 공기는 답답하고, 건초 바닥은 염소똥이 뿌려져있다. 


누아제트는 현재 진통 중인 염소다. 밀러는 누아제트를 따뜻한 램프가 달린 울타리에 넣어 다른 염소들과 분리시켜놓았다. 그는 얼른 누아제트의 새끼들을 받고 싶어한다(누아제트는 3마리를 낳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 부지에서 함께 지내는 두 명의 밴드 멤버들이나 농장 일꾼에게 도움을 구할 수도 있을 것이다. Sons of an Illustrious Father라는 "장르 퀴어" 앙상블인 그의 밴드는 이 출산의 계절을 축하하는 메탈 곡을 작업 중에 있다. 밀러는 우리가 누아제트를 확인하러 걸어갈 때 나를 위해 그 노래를 조금 불러줬다─외쳤다.



"염소의 탄생, 염소의 탄생, 다가오고 있어, 다가오고 있어,"라며 그가 오른 주먹을 허공에 휘두르며 울부짖었다. "염소의 탄생, 염소의 탄생, 넌 달려가지 못해, 넌 숨지 못해, 이건 염소의 탄생, 염소의 탄생, 출구는 없어, 출구는 없어, 염소의 탄생!"


새까만 털에 볼록 튀어나온 배를 가진 누아제트는 그 노래에 아무런 반응이 없다. "안녕 이쁜이, 좀 어때요 엄마?" 밀러가 누아제트에게 다정하게 얘기한다. 누아제트는 무표정하지만(보통 염소는 다 그런 것 같다), 누아제트의 복부는 물결치고 있다. 경련이라고 밀러가 말한다.


밀러는 헛간과 나를 둘러보더니 내가 생각하고 있던 게 분명한 것을 알아차린다. "우리보고 망할 히피라고 하지 마세요,"라고 그가 말한다. 그는 그대신, 스스로를 "평생 지구와 함께 사는 괴짜"라고 여긴다.


"히피는," 밀러가 나와 누아제트에게 말한다. "있잖아요, 중요한 변화가 많았던 시대에 특권으로부터 온, 약도 많이 하고 소음도 많이 만들어냈던 백인들이에요. 그들이 만든 그 소음은 그 당시에 진짜로 중요했던 변화를 담고있는 아주 타당한 이야기들을 몰아냈어요." 그가 한숨을 쉰다. "그런 뒤에 그들이 모두 팔려서.... 우리들의 부모님이 됐죠."

그러니까, 알겠다, 에즈라 밀러는 히피가 아니다. 하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가? 밀러는 십대 시절부터 전문적으로 연기를 해왔다. 16살에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17살이었을 때 그의 첫 대형 영화, <케빈에 대하여>에 주연을 맡았다. 그때부터, 그는 비평적으로 찬사를 받은 몇 가지 인디 영화와 두 개의 대형 프랜차이즈에서 주연을 맡아오고 있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세 편의 DC 코믹스 영화에서 플래시로 연기해왔으며, 또한 J.K. 롤링의 <신비한 동물> 시리즈에도 주연으로 출연해오고 있다. 그는 이제 주류의 셀러브리티일 수 있지만, 그 대신 그는 여기, 버몬트에서 염소의 탄생에 대한 노래를 쓰고 있다. 어쩌다 이런 일이 일어났지?


아, 정말이라니까, 그가 말해줄 거다. 



밀러는 누나 둘, 사이야와 캐이틀린과 함께 뉴저지의 와이코프서 나고 자랐다. 그의 아버지인 밥 밀러는 도서 출판가이며, 그의 어머니인 마르타 밀러는 현대 무용수이고 ─밀러에 따르면─"신비주의적이고 현명한" 분이다. 그는 항상 퍼포머가 되고자 했다. 


이것은 1학년에 분명하게 확실해지는데, 밀러가 독후감 숙제를 받았을 때였다. 선생님은 밀러에게 그게 몇 쪽만 되면 괜찮으니 아무 책이나 고르게 해서, 그는 광견병에 걸린 성 버나드에 대한 스티븐 킹의 스릴러, <쿠조>를 골랐다. 그는 그 소설을 너무나 사랑한 나머지 학급 친구들과 이를 공유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커다란 강아지 동물 인형을 사서 그걸 피로 뒤덮었어요,"라며 그가 웃음지었다. "녹음 테이프를 만들어서 그 개의 발에 녹음기 플레이 버튼을 연결시켰죠... 발을 누르면 피칠갑을 한 강아지 인형에서 제가 드라마틱하게 <쿠조>를 읽는 게 흘러나와 들을 수 있도록 하려는 생각이었어요."


다른 여서일곱살들에게 그의 작품을 선보인고 난 후, 그의 선생님은 그에게 A+를 주었다. "정말로 신났었어요,"라고 그가 말한다. "저는 그게 남은 한 해동안 교실 명예의 전당에 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우아하게 그러셨어요, '에즈라, 우리 오늘 끝날 때까지 이거 벽장에 넣어놓을 거예요, 그러고 나서 에즈라는 이거 집에 가지고 가야 돼요.'" 그는 잠깐 쉬었다가 미소지었다. "초등학교에 온 걸 환영해, 이 무시무시한 괴짜야."


그무렵, 마르타는 에즈라를 버몬트에 데려가기 시작했는데, 그곳에서 그녀는 댄서와 예술가들을 위한 레지던스를 개방했었다. 그는 훗날 그런 비슷한 종류의 땅을 사길 꿈꿨다. 그래서 그렇게 했다.


그는 브루클린의 베드포드-스타이브센트에, 그 다음엔 크라운 헤이츠에 살았는데, 그 도시가 그에겐 너무 거대해지고 있었다. "제가 지금 하려는 걸 하려면, 여기가 제가 있어야 할 곳이에요,"라고 그는 말한다. 우리는 누아제트가 잠깐 진통하게 두고, 지금은 밀러의 완벽하게 소박한 1970년대 농가 현관에 앉아있다. "도시의 거리에선 제가 엉망인 꼭두각시가 돼요,"라고 그는 설명한다. "저는 그래요"─그는 사람들을 향하는 척 한다─"'이런, 괜찮으세요?' '괜찮으세요?' '어머, 세상에!' 무슨 말인지 아시겠어요?"


나는 무슨 얘기인지 확신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가 설명한다. 



"제 생각엔, 많은 예술가들이, [저희가] 예민해요. 도시환경은 기가 빨려요."


여전히, 그는 종종 작업을 위해 도시로 돌아가야 한다. 농장을 방문하기 몇 주 전에 나는 밀러를 만났고, 그때는 그가 그의 신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홍보하고 있을 때였다. 그는 2016년, J.K. 롤링의 <신비한 동물> 첫번째 영화에서 크레덴스 베어본이라는 이름의 마법능력을 가진 고아로 출연했으며, 속편에서 그 역할로 재등장한다.


그래서: 프로모션이란. 우리가 만난 그날, 밀러는 미드타운 호텔에서 <신비한 동물> 팬 이벤트에 참석하고 있었으며, 그 이벤트는 다가오는 영화에 대해 그들이 알 수 있는 건 모두 알아내고, 밀러를 비롯한 다른 출연진들과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J.K. 롤링의 광신도 100명을 데리고 하는 행사였다. 이런 환경같은 것들이 밀러에게 썩 좋은 것은 아니다. "휴대폰의 존재가 제 기분에 안 좋다는 걸 알 수 있어요,"라고 그는 말한다. "휴대폰들이 주위에 있으면 그걸 느낄 수 있어요."


그래도, 기분을 축 처지게 하는 많은 기기들에 둘러싸인 밀러는 그 위기를 넘겨냈다. 그는 멈추었다─그러니까 포즈를 취해줬다─, 원하는 모두에게 셀피를 찍어주기 위해서. 그는 모든 카메라에 대고 연기를 하다가 운좋은 영상촬영자 한 명에게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에즈라예요. 하지만 저를 쪼끄만 자기(Lil Baby), 혹은 다정한 기지배(Sweet Bitch)라고 불러도 돼요." 그는 어깨를 털며 빙글 돌았다. 



그 이벤트장에는 영화에 나오는 세 명의 다른 배우들이 있었고, 대부분 수트를 입고 있었다. 밀러는 가위로 자른 검정색 퀸 티셔츠에 취해있었다. 그의 머리는 울프컷의 반대 같은 게 되도록 만들어 놓았다: 뒷 머리는 짧고, 앞은 길고, 한 쪽 옆만 밀었다. 그의 손톱은 검정색으로 칠해져있고, 데오드란트는 아닌 담배 같은 냄새가 났다. 그의 완벽한 턱에 난 짧은 수염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반짝이가 조금 자리잡고 있었다.


 


나는  그 참석자들─대부분이 J.K. 롤링과 그녀의 '해리 포터' 시리즈의 노예로 자란 20대 초반이었다─이 에즈라 밀러와 함께 셀카를 찍고 즐거워하며 극장을 나가는 걸 보았다. 빨간 자켓을 입은 조그만 여성은 나가면서 그녀의 친구에게 "아, 세상에. 나 잠깐 에즈라랑 결혼했었어,"라고 말했다.


그후, 호텔 레스토랑에 앉은 밀러는 그가 팬들을 만나는 걸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왜냐하면 그는 모두가 동등하게 있길 바라기 때문이다. "자칫 어색할 수도 있어요, 제가 있는 위치라는 게, 상상의 선이 있으면 그 반대편에 있으니까요,"라고 당근 주스를 홀짝이며 그가 말했다. "그 선이 사라지는 거잖아요? 누군가가 그 환상의 세계에 더 속해있다는 착각인 거죠. 세속적인 물질의 이유로 그렇게 된 사람보다 더요, 마치"─그가 눈을 굴렸다─"그 프로젝트에 일하기로 고용됐다는 이유라든지."


밀러는 배우들이 자기 작품의 공(功)을 가져가는 건 웃기다고 생각한다. "공을 가지려고 '어머, 이게 제 거예요?'라고 말한다고," 그가 비웃더니 잠깐 멈췄다. "석양의 공을 가지려는 거예요?" (역: 자연 같은 것은 누구의 덕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예술도 그렇다는 얘기...)



그는 자신의 팔을 휘두르며 선언했다, "예술이 예술을 만든다. 우리는 위대한 예술의 인형사들을 위한 인형일 뿐이다."


이런 태도가 많은 그의 또래들로부터 그를 떨어뜨려 놓는다. 대부분의 26살 배우들은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얻고 있거나, 틴 초이스 어워즈의 초대에 응답하거나, 이번 주에 만나는 셀러브리티라면 누구나 상관없이 함께 파파라치 앞에서 어슬렁거린다. 밀러는... 음, 밀러는 버몬트에서 염소의 산파로서 몇 시간 째 보내고 있다. 그가 <케빈에 대하여>로 명성을 얻었을 때, 그도 할리우드스러운 걸 조금 했었다: 쉐일린 우들리와 조이 크라비츠 같은 스타들과 데이트 한다는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그 식당에서, 그는 셀러브리티의 연애 상황에는 관심이 없었다고 말했다. "저랑 단체로 데이트 하고 싶은 셀러브리티 커플 목록을 모아놓을 수도 있겠네요,"라며 그가 낄낄거린다. 


밀러는 주로 그의 누나들과 밴드 친구들과 함께 논다. 그들은 "제게 가장 큰 축복이고, 제가 이 안개 낀 호수 속으로 노 저어가는 것도 가능하게 해줬어요."



좀... 자세히 말해줘요.


안개 낀 호수란, "명성의 매트릭스"라고 밀러는 설명했다. 이 은유는, 당신이 할리우드에 들어서기 시작하면, 작은 배에 타게 된다는 것이다. "노를 저으면서 신나하는 거죠!" 라고 말하며 그는 그 행동을 묘사한다. "강으로 떠내려가기 시작하고, 배의 노를 젓고, 샌드위치 한 봉지도 갖고 있죠. 이 마법같은 호수의 소리를 들어요. 그런 뒤 그곳을 벗어나자"─그가 극적으로 말을 멈추었다─"그림 같은 안개가.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와 추위가 있죠. 그럼 눈에 보이는 건 모두 그 안개 속을 지나는 다른 뱃사공들의 불빛 뿐이고, 당신은 그들을 불러봐요, 대답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얼굴은 거의 보이지 않죠. 모두들 거기 나와있는 거예요."


그럼 이게 무서우신가요? 내가 물었다. 그 위치에 있다는 게?


"아름답죠," 그가 말했다. 



농장으로 돌아와서, 밀러는 나를 그의 사과 과수원 근처 작은 울타리로 이끈다. "우리 *세라핌들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닭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세라핌: 천사 9계급 중 최고위의 천사)


우리는 그 우리로 쭈구려 들어가서 12마리 쯤 되는 닭에게 인사를 한다: 대부분 암컷이지만 두 마리는 수탉이다. "아아안녕, 애기들아," 밀러가 말한다. 닭들은 지금은 너무 어리지만, 나중에 좀 더 자라면 밀러는 이들을 "방목(free range; 울타리 없이)"하기 위해 울타리 밖으로 내보낼 것이다.


"좋은 점은 수탉이 얘들을 밤에 몰아서 여기 다시 데려놓는단 거예요,"라고 밀러는 설명한다. "그게 방목이 작동하는 법이죠. 수탉은 어떤 닭들을 위해서라도 죽을 수 있어요."


정말요?


"여기 밖에 독수리들이 많아요, 그리고 독수리들이 급강하해서 요 무리들을 공격하기 시작하면, 수탉이 무리에서 떨어져 나와서 다친 것처럼 굴어요. 그럼 독수리가 와서 다른 친구들 사냥하는 대신에 수탉을 죽이겠죠,"라고 밀러는 말하며 어쩌면 어느날 그런 일을 할지도 모르는 두 마리의 멋진 남자들을 가르킨다.


"그게 남성성이에요,"라고 그는 말한다. "그런 게 남성성이어야 하는 거라고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저는 약한 척도 할 거고 유약한 척도 해서 사람들이 우리 편에 있는 여성들 중 하나를 공격하기 전에 날 공격하게 할 거예요. 이해하셨죠?"


인간 세계에는 이런 남성성이 부족하다고 밀러는 말한다. "그런 남자를 찾고 있어요." 그가 웃음지었다. "당신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는 수탉 스타일의 남자를 찾고 있어요." 


밀러는 최근 자신의 남성성과 성 표현에 대해 많이 생각해오고 있다. 그는 GQ style에서 포즈를 취하는 걸 떨려했는데, 자신이 그 틀에 잘 맞을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그 경험은 바로 그가 원했던 것이었음이 밝혀졌다. "기분 좋게 놀랐고 너무 기뻤어요, 아주 이상하고 유동적인(플루이드) 저의 표현을 받아줄 여지가 얼마나 크던지요,"라고 그는 말한다. 밀러는 2012년에 공개적으로 퀴어라고 커밍아웃 했고, 오늘 그는 자신의 젠더 정체성은 플루이드라고 말한다. "저는 모든 대명사에 마음이 편안해요,"라고 그는 말한다. "'그가/그의/그를'로 내버려 두는 것도 괜찮아요."




그는 우리가 염소 외양간 뒷편의 숲속으로 걸어들어갈 때 마리화나로 보이는 것의 뒷부분을 뽑아 불을 붙인다. 참나무들을 향해 그 중앙에 자리한 육중한 바위에 앉아, 그는 이 얘기를 시작한다─음, 내겐 너무 과해서 여기에 기록할 수 없다. 그는 기후 변화와 가부장제, 우리가 인간성을 어떻게 구해낼지를 걱정한다. "남자들을 갱생시키자고요,"라고 밀러는 말하며 할리우드의 #미투 운동 얘기를 꺼낸다. "남자들을 파리처럼 떨어뜨리자고요. 저도 함께요. 그러고 나선 그들이 바닥에 구르고 있을 때 그들을 갱생시켜요. 그게 '원더 우먼'에서 이럴 때 하는 것들이죠. 여기에 대한 *아마존인들의 해결법이 뭔데요?"


(*원더우먼 부족 이름)


나는 내가 알고 있길 바란다: 아마 이게 밀러가 버몬트에 있는 이유겠지: 12만 평의 숲과 농지만이 그가 말해야 하는 모든 것들을 다 담을 수 있다.


우리는 내가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누아제트를 확인해보기로 한다. 우리가 누아제트의 울타리로 걸어 들어갔을 때, 누아제트는 누워있었지만, 그러다 일어나서 밀러의 옆에 부비적거린다. 그러곤 우리의 구석으로 느릿하게 걸어갔는데, 무언가 일이 터져서, 나는 밀러가 그걸 설명할 수 있도록 한다.


"콧물이잖아!" 하고 그가 운다. "아, 이거 콧물 방울이에요. 우리 확실히 잘 돼가고 있네요. 미안해요, 당신이랑 있을 때는 이렇게 발랄하지 않아서."




뭐 어쩔 수 없지.


"그래, 그래, 그래. 인생이란!" 그는 염소에게로 돌아선다. "오, 아가, 네 맘 알아. 난 네가 어떻게 느끼는지만 상상할 수 있어, 누아제트야."


그는 내게 오늘밤 누아제트와 함께 여기서 잘 거라고 말한다. 그는 이미 누아제트를 돌봐줄 수의사를 뒀지만, 혹시 생길지도 모르는 어떤 문제도 해결할 준비가 됐다고 느낀다. 그의 누나들 중 하나도 조산사─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이고, 누나는 "제게 가장 무시무시하고 이상한 우발사고 몇 가지를 말해줬어요,"라고 밀러는 말한다. "그래서 전 그 엉망인 것들 한 뭉탱이에도 준비돼있어요."


그는 염소 외양간을 나와서 잔디 위 복슬거리는 오렌지빛 애벌레를 가리킨다. "어딜 가고 있니, 어딜 가고 있니, 어딜 가고 있니?"라고 그는 그 작은 것을 들어올리며 곰곰히 생각에 빠져 노래한다. "엄청 서두르네, 엄청 서두르네, 엄청 서두르네." 곧 밀러는 <신비한 동물>을 홍보하기 위해 그의 동료 배우들과 월드와이드 투어에 착수해야 할 것이지만, 지금 그는 이런 걸 할 것이다.


나는 밀러와 애벌레와 염소들과 닭들과 샤프란에게 인사를 한다. 며칠 후, 나는 누아제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확인해본다. 아직도 진통중이라고 밀러는 말한다. 가끔 이런 일이 있다─그럼 뭘 할 수 있지? 밀러는 그가 할 수 있는 한 오래 누아제트와 머무를 것이다.






최고의 화보 최고의 메이킹 최고의 인터뷰

동화 속 요정 같이 사네 에즈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떡밥 너무 많이 밀렸고 내 현생은 또 현생대로 바빠서 제깍제깍 못 하지만

언젠간 지큐 메이킹도 짤 다 찔 거야... 너무 예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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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uc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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