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Q&A : 에즈라 밀러의 북극 액티비즘
Ezra Miller/인터뷰 2016. 2. 17. 15:34 |[ Q&A: Ezra Miller's Arctic Activism ]
2013년 4월 2일
<월플라워>의 스타가 석유/가스 개발을 막기 위해 그린피스와 북극으로 향하다.
그린피스 북극 탐험 동안의 에즈라 밀러
여름이 점점 더워지고, 빙하가 계속해서 사라지는 것이 북극으로의 접근을 쉽게 만들었기 때문에, 정부와 기업은 석유, 가스 그리고 선박권을 두고 앞다투고 있다. 이것은 다음으로 다가올 대 랜드 러쉬(land rush)라고 불린다.
그의 출연작인 <케빈에 대하여>와 <월플라워>로 가장 잘 알려진 20살의 배우, 에즈라 밀러는 너무 늦기 전에 이 문제가 커지지 않도록 막는 것을 돕고 싶어한다. 이번 주부터, 밀러는 그린피스 팀과 북극 개발을 반대하는 수백 만 명의 사람들의 서명과 함께, 얼음처럼 냉혹한 시위를 펼치는 여행을 위해 북극에서 스키를 하게 될 것이다.
"북극은 그게 그저 우연일 뿐이라는 뒤떨어진 생각들의 모범적인 사례로 요약 되고 있어요."라고 밀러는 Rolling Stone에게 말한다. "새롭게 녹은 바다가 있으니까 하는 거라는 해상 굴착-특히 이 멍청한 생각은 정말 어이가 없어요." 이 배우 겸 운동가와의 Q&A 전문을 확인해보라.
왜 북극까지 스키를 타기로 한 거예요?
제 친구 Sol이 초대했어요. 저의 처음 반응은 이랬죠, "싫어, 별로일 거 같아." 하지만 생각을 좀 하고 나서는 이랬어요, "잠깐만, 그거 나한테 정말 딱이다." 조금 무섭긴 했을지라도, 할 만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크루의 제일 어리고 훨씬 더 경험 적은 멤버 같은-다른 사람들보다 늦게 합류하게 됐어요. 저는 이 여정의 육체적으로 힘든 부분들을 해내기 위해서 몸을 만들고 준비를 하는, 자연을 위한 환상적인 Rocky 스타일 트레이닝을 해왔어요.
왜 하필 이런 운동인가요? 이것이 어떤 영향을 미치길 바라나요?
인간이 일으킨 기후변화는 우리가 반드시 씨름해야 하는 현실이라는 것에 과학자의 97프로가 완전히 동의하고 있어요. 당신은 이 모든 인식이 세계 지도자들과 기업가들이 이 상황의 극단을 줄이기 위해 예방 조치을 취하고 우리의 생존을 보장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반대의 일이 벌어지고 있죠. 북극은 그게 그저 우연일 뿐이라는 뒤떨어진 생각들의 모범적인 사례로 요약 되고 있어요. 지구의 모든 부분에서 온난화가 빨라지고 있고, 이것이 녹으면 세계의 나머지 부분들에 극심한 영향력을 미칠 거예요. 하지만 최근 개방된 바다에 대한 반응은 "오, 끔찍해라, 우린 이 일을 바로잡을 거야"가 아니고, 그 대신 석유 회사와 그들의 소유권을 지키고자 하는 국가들은 북극 구역에 저지선을 치고 더 많은 석유 시추를 분배하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기 시작하죠.
새롭게 녹은 바다가 있으니까 하는 거라는 해상 굴착-특히 이 멍청한 생각은 정말 어이가 없어요. 이건 상징적으로는 군사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반대하는 상징적인 행동도 그럴 필요가 있는 것처럼 보이죠. 그래서 이 여정-어쩌면 제가 바보 같이 참여한 오로라팀-은 스키로 북극에 갈 거예요. 우리는 앞으로 한 발짝 내딛을 때마다 뒤로 미끌어지는 스키로 140 파운드의 썰매를 끌 거고, 그래서 아마 끝없는 얼음 런닝머신 같을 거예요. 우린 얼음에 구멍을 만들기 위한 모든 장비를 끌고가서 탄원서-3백만 명의 이름이 담긴 캡슐-를 해저에 내려놓을 거예요. 북극처럼 가장 중요한 지역에서 시작되는, 우리 지구를 지키기 위한 사회와 문명으로서의 우리 목적을 언급하는 첫 번째 단계로서, 이 세상의 원시적 영역이 피난처가 되어야 해요.
당신의 동료 트레커들은 세이셸 사람들, 그리고 북캐나다와 스웨덴의 토착 커뮤니티를 포함한, 기후 변화의 "최전선 커뮤니티"에 속한 사람들이기도 하죠. 여기에 당신이 어떤 걸 기여할 수 있다고 보나요?
현실적으로, 저는 멍청한 배우로서 합류해서 이 여행을 지연시키는 게 아니라, 그냥 제 할 몫을 다 할 생각이예요. 하지만 내가 기여하고 싶은 건, 영향을 덜 받을 거라고 생각하는 듯한 사람들의 대표가 되는 거예요, -예를 들어 미국에 사는 우리 같은 사람들- 이 세계적인 문제가 마지막에서야 우리에게 도달하거나, 아니면 전혀 영향을 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요.
어마어마한 무관심, 그리고 냉소주의와 비관주의도 팽배하고, 또 약간의 행복한 무지함도 있어요.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를 미국에 종속시키고 따르는 것이에요. 특히 저의 세대에서는요. - 이게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거야, 혹은 오, 안돼, 이건 심각하게 큰 문제지만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우리가 뭘 할 수 있는 거지? 하는 생각들이 있어요.
다들 근거 있는 걱정들이예요, 하지만 실제 상황은 인간 사회가 우리의 코스를 바꾸고, 우리 스스로의 생존을 보존하는 것이 정말 가능할 거예요. 문제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을 때까지, 그렇게 보일 때까지 화석 연료를 끌어모으고 태우기를 계속하고싶어 하는, 극소수의 아주 대단한 부자들이에요, 우리가 이 별-저한테는 정말 재밌는 별이예요-에서 떠나고 싶지 않다면, 이건 우리가 뒤집어야 할 사이클이죠. 우리는 여기서 좋은 시간들을 보내오고 있고, 그러니 이건 계속 되는 것이 좋아요.
허리케인 샌디 때 전 뉴욕에 있었어요. 저는 그 호화로운 도시와 당당하던 그 시간들이 무릎을 꿇게 되는 것을 바라봤어요. 전 기후 변화와 북극의 해빙이 샌디라는 거대한 태풍을 만들어낸 데 일부 일조했다고 알아가고 있어요.
세이셸 인과 북캐나다 인이 영향을 어떻게 영향을 받을지에 대해 이해하는 한편, 우리 모두가 이들이 그저 어떤 인구 통계학자이거나 기후 변화에 영향을 받을 어떤 지리학적 위치의 사람들인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아는 게 중요해요. 이들은 우리 모두가 될 거고, 우리 다음 세대가 될 거예요.
월가 점령에도 잠깐 참여했었죠. 이 여행이 당신이 그 경험으로부터 얻은 것에 어떻게 맞춰질 수 있을까요?
어렸을 때의 반 세계화 운동에서부터, 저는 늘 살면서 늘 액티비즘에 관심이 있었어요. 전통적인 액티비즘의 오르내림을 지켜보면서 저는 새로운 접근 방식에 관심이 있어요. 특히 새로운 방법으로 흥미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스토리를 얘기하는 방법이요, 이것은 사람들이 새로운 문맥에서 상황을 생각할 수 있도록 하죠.
여기에 대중들의 관심사가 기업권력의 관심사와 투쟁하는 곳에 휘말리는 부분이 있어요.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거대 포퓰리즘의 반란의 결과를 봤어요. 강력한 경찰 탄압과 폭력이 있고, 많은 이들이 다쳤으며, 중심에 위치한 사람들과 자신들의 목소리와 대화에서 느끼는 자신의 기분을 보여주고 싶어하는 사람들 사이의 공개적인 대화를 보면, 그리 대단한 진보는 아니예요.
월가 시위-처음에는 정말 유쾌하고 행복한 대규모 시위였고 약간 흐지부지 된 순간부터 아주 심각해지고 뒤얽힌 시련이 됐어요- 에 참가한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서 일어난, 믿을 수 없는 희생을 지켜봄으로써, 당신은 그 거리의 대규모 시위 형식이 최선의 방법인지에 대해 단순히 의문을 품게 돼요. 분명 그게 유일한 방법은 아니에요. 대규모 시위는 언제나 엄청나게 중요하겠지만, 저는 대규모 시위의 창의성은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공권력에 대한 육체적인 반응이 더 고조되고 즉각적이고, 전체적으로 되어 갈 때요. 단순히 행진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방식이 있어요. 스키로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새로운 방식이에요. 저는 창의력을 이용하는 대규모 운동이 우리가 끝내 이기게 될 아레나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당신이 액티비즘을 하는 것과 배우로서 하는 일 간에 연결고리가 있다고 보나요?
결국 모든 것은 스토리텔링이에요. 우리가 영화나 음악이나 또는 다른 어떤 예술 형식을 만들 때, 우리는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서 이야기를 말하고 있는 거예요. 이런 메타포는 많이 사용되지만, 인간으로서, 우리는 우리 스스로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말하고, 그러면서 스스로에 대한 것을 써내려가죠. 목표는 당신이 그에 따른 역사적인 관점과 행동에서 어디에 서있는지를 인정하는 거예요. 컨트롤 할 수 없는 기계의 보잘 것 없는 부품이라고 느끼는 대신 말예요-사실 당신은 이 이야기에 영향을 줄 수 있거든요. 저는 이 두 가지 스토리텔링의 형식의 가치를 아주 높이 평가하고, 둘 다 서로 연관이 있는 것처럼 보여요.
이 여정에서 걱정하는 부분은 뭐예요?
추운 거요. 추운 거! 영하 45도, 이 때는 섭씨나 화씨나 똑같아요. 그냥 불X이 얼 정도로 추운 거라고요. 매일 아침 얼굴과 구두끈과 침낭 안에 없었던 당신의 모든 게 얼어붙은 채 일어나는 거. 살아갈 수 없는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신체적으로 수고로움은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저는 가벼운 하이킹, 가벼운 캠핑은 해봤지만, 대부분 여름이었어요! 이런 곳에서는 아무 것도 안 해봤어요. 이건 제 영역 밖의 방식이에요. 제 머리론 이해할 수 없어요.
화장실 가는 거 같은 사소한 것도 걱정돼요. 누구한테 어떻게 하냐고 물었는데, 대답이 이랬어요, "빨리 해야지. 그냥 할 수 있는 한 빨리." 그리고 북금곰도 정말 무서워요-걔들 며칠 동안이나 공격하고, 달려들기도 하고, 머리를 후려치기도 한다고요. 그게 가이드가 얘기해준 것 중 하나예요. 그 사람이 "후려친다"고 했어요.
많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거 같아요.
맞아요! 결론은, 없어요. 저는 아무 것도 걱정하지 않아요. 그냥 얼어붙은 바다를 조금 걷는 거 뿐인데요.
▼프로젝트 때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