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lm Ezra Miller ]

2011년 4월 6일자












에즈라 밀러는 6살 때 평범하지않게, 공연예술에 대해 뛰어난 입문 교육을 받았다. 에즈라는  Luísa Costa Gomes의 리브레토와 일찍이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부속 초등학교를 이끌었던 그의 전문성으로 익숙한, 뉴저지 교외(에즈라의 고향)에서 도시로 당일치기 여행을 하며 필립 글래스의 현대 오페라인 White Raven의 미국 프리미어에서 공연했다.  그러나 밀러는 곧 연기를 시작했고, Showtime에서 방영한 Californication 다섯 에피소드에서 칠칠맞지만 엣지 있는 영역에서의 빠른 성공을, 예기치 못한 두 학생들의 죽음을 기록하는 소외된 웹포르노 중독의 청소년 연기(Afterschool), 그리고 작년에는 비만 페티쉬를 가진 외로운 Bronx kid 연기(City Island) 등등 그 밖의 작품들을 위해 메조 소프라노 크리스탈 궁전을 버렸다; 하지만 올해 개봉하는 두 편의 새 인디영화에서 ㅡ이것 또한 어린 시절의 반항과 가족의 역기능을 다루는 작업들이다.ㅡ 밀러는 모든 인간들의 모순에 대한 복잡한 그물을 엮으면서, 그를 breakout으로부터 각오하게 만드는 뛰어난 연기를 선사한다. 



린 램지의 '케빈에 대하여'에서, 그는 틸다 스윈튼과 함께 자신의 16번째 생일을 앞두고 그의 학교에서 학살을 저지른 아들을 연기했다. 그리고 그 해 선댄스 영화제에서 가장 많이 거론됐던, 샘 레빈슨의 '어나더 해피 데이'에서는 이기적인 부모와 형제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약물 중독 청소년을 연기했다.  


'어나더 해피 데이'에서 밀러의 18살 누나로 연기한 케이트 보스워스가 최근 눈에 띄게 놀라운 에즈라 밀러의 성장, the heady business of playing unhinged, 그리고 인디 영화계의 새로운 사춘기 왕에 대해 얘기하기 위해 에즈라밀러를 찾았다. 


케이트 보스워스: 원래 어디 출신이죠?


에즈라 밀러: 뉴저지의 더러운 구석 출신이에요. 


케이트 보스워스: 항상 당신이 18살이란 걸 잊어요.


밀러: 18살로 있는 거 좋아요. 오랫동안 내 나이랑 싸우고 있는 것 같았어요, 계속해서 사람들에게 나는 멋있는 친구라는 걸 증명하려고 하는 것처럼요. 그리고 사람들이 나를 애로 본다고 생각했었어요. 저는 건방진 애였고, 9살일 때도 제가 어른이라고 생각했어요. 내 생각엔 우리 부모님이 저를 항상 어른처럼 대해서 그런 것 같아요. 


보스워스: 잘 하신 것 같아요. 나는 외동이고, 주위에 항상 어른들이 있어서 내가 정말 어린 어른처럼 느껴지거든요. 뉴저지에서 사는 거 좋아했나요?


밀러: 아뇨. [보스워스 웃음] 전혀.


보스워스: 하지만 친구들이 있었잖아. 학교는 좋아했죠?


밀러: 아뇨! 나는 항상 밖에 있는 거대한 세상의 지식과 정보에나 관심있었어요. 하지만 동등하게 대우받길 원하던 아이로서, 학교는 그런 곳이 아니었죠.


보스워스: 좋은 성적을 받아라, 최고의 학교에 들어가라는 어마어마한 압박이 있긴 하죠. 저는 고등학생 때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그건 별로 즐거운 일이 아니었던지라 얻은게 별로 없어요. 나도 압박 같은 걸 느꼈어요.


밀러: 맞아요, 교육적으로 진정한 가치를 느낄 수 없는 곳이에요. 당신 입장에서도, 뭔갈 배운다는 건 단순히 시험, 성적, 입시 같은 걸 위해서 대충 알게되는 거잖아요. 죄다 간만 보는 거에요. 


보스워스: 이런 얘기가 당신한테서 나온다는게 아이러닉하네요. 디트로이트에서 당신 호텔방 갔더니, 당신 신경과학 책 갖고 있었잖아요.


밀러: 맞아요! 왜냐면 그건 정말 환상적이니까요! 하지만 정말 재미없는 사람이 그걸 지루하게 얘기해주고, 당신은 자리에 앉아서 어디에 움직이지도 못한다면, 또는 당신이 어떤 추론도 해내지 못한다면 그건 재미 없어지죠. 그런 것들은 저한테 매력이 없어요. 저는 우리 가족을 사랑하고, 그리고 정말 멋지고, 눈부신 어린 시절을 보냈어요. 하지만 뉴저지는 사실 정말 춥거든요. 엄청 신경을 써야 하는 날씨가 있었어요, 인간들의 진짜 행복들에 대해서는 별로 집중을 못하구요. 많은 사람들이 학교에 있는 애들이랑 똑같아보였어요. 그들의 즐거움이나 삶에는 전혀 가까워지지 못하는 그 많은 애들이요.


보스워스: 시늉만 하는 거죠.


밀러: 시늉만 하는 거예요. 정확해요. 정확해!


보스워스: 하지만 당신은 당신 가족들한테서 멋진 교육을 받았다면서요. 예술적인 열망이 거기서 나온 거 아닌가요?


밀러: 맞아요! 제 어머니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예술가예요. 현대 무용수거든요. 그리고 제 생각엔 어머니가 아이들을 키우는 방식은 세계에 관한 즐겁고, 신기한 질문과 함께였던 것 같아요. 하이킹 갔던 걸 기억하는데, 어머니는 저를 나뭇잎 대장의 후보에 올려줬었어요. 그 사람은 하이킹 할 때 벌어지던 아름답고, 놀랍고, 흥미롭고, 이상한 해프닝들로부터 우리가 쉬어갈 지점을 알려줘야 하는 거였죠.


보스워스: 점점 나이를 먹고, 점점 부모가 되가면서 그런게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돼요. 그리고 저도 당신의 부모님처럼 세상의 마법들을 찾기 위해서 시간을 보내던 우리 부모님을 점점 더 존경하게 되네요.


밀러: 맞아요. 가장 중요한 점은 사실 아이들을 계속해서 불타오르는 진정한 호기심과 함께 키워야한다는 것일 거예요. 아직도 그들이 어떻게 그렇게 했는지,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어요. 좋은 부모님이란 정말 놀라운 분들이에요. 


보스워스: 부모님에게 엄청난 영향을 받는 두 가지 캐릭터를 연기했죠. 첫 번째는 '케빈에 대하여'였어요.


밀러: 네, 그건 정말 잘못될 수도 있는 것들에 대해서 완전 깊게 생각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부모로서의 역할, 특히 엄마로서 행동하는 건 근본적인 고통이라는 것도요. 정말로요. 어린아이로 태어났을 때, 그건 생명의 창조를 위해서 자기 자신에게 바치는 피 같은 거예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케빈은 그녀 자신의 마음 속에서 아이에 대한 극심한 분노로 느끼고 있는 어머니에 대해 탐구하죠. 우리는 케빈의 인생동안 그가 점점 더 괴물로 변해가는 걸 볼 수 있어요. 그리고 어머니의 분노도 그 분노가 폭발하고 그들이 전쟁을 벌일 때까지 점점 강해지죠. 그 연기는 전부, 어머니와 자식 사이에 내재 되어있는 분노와 원망의 모든 것들에 대한 거였어요. 그냥 무서운 진실들인거죠. 항상 얘기되어 오던 오래된 이야기들이에요. 아주 어두운 얘기들이죠. 아주 추악하고요. 


보스워스: 배우로서 어두운 면을 연기한다는 것이 두렵지는 않았나요?


밀러: 아뇨! 그건 제가 정말 바랐던 거예요. 제가 원했었어요. 저는 병이나 영양 장애 같은 것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커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점점 병들어 가는 사람들이나, 우리 사회에 관한 것들, 그러니까 우리의 심리학적 구조에 관한 것들 사이에서 말이에요. 우리 전부는 아니지만.


보스워스: 연기하고 싶은 인물이나 순간이 있어요? 그러니까 당신이 당신의 하얀 백지를 가지고 있는 거라면?


밀러: 항상 에드거 앨런 포를 연기하는게 정말정말 멋질거라고 생각했어요. 왜냐면 내가 어렸을 때, 그는 낯선 어둠과 꼬여진 공간 같은 것들에 내가 마음을 열도록 해준 작가 중 하나거든요. 내가 수염을 기를 수 있을 때면 에드거 앨런 포를 연기해보고 싶어요.


보스워스: 제일 무서워하는 건 뭐예요?


밀러: 인생에서 사람들에게 쓸모가 없어지는 거요. 때때로 사람들에게 그런 일들이 벌어지잖아요, 그들 스스로 나타나기를 멈춰버리게 하는. 그리고 사람들은 그들을 이해시키려는 걸 그만둘 거고요. 사람들의 인식 속에서 잊혀진다는 건 정말 무서운 일이죠


보스워스: 하지만 그런 일은 당신한테 안 생길 거 같아요. 만약 내가 당신이 그렇게 고갤 숙이고 다니는 걸 본다면... 내가 당신 옆에 가서 살짝 한 대 때려줄 거란 걸 알아두세요. [웃음]


밀러: 날 때린다고요! 제가 제일 가치있게 생각하는 친구들이에요. 내가 벼랑 끝에서 흔들리는 것처럼 보일 때 저를 꼭 때려줄 사람들이요.


보스워스: [웃음] 자, 우리 영화인 어나더 해피 데이에서 엘리엇을 연기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했어요? 걘 몸에 화가 많은 애잖아요.


밀러: 그 운명을 전반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죠. 역겹고 다이나믹하게 사는 사람들 사이에 연결된 그 관계들도 바라보면서요.


보스워스: 그 인물로 지내면서 본인이 달라진 건 있어요?


밀러: 음, 네. 어떤 신체적인 변화를 느끼기 시작했어요. 어깨가 약간 구부러지기 시작했고, 몸도 긴장했고, 뱃 속에 있는 구덩이에 빠지는 거 같기도 했어요. 두려움이 훨씬 더 많이 나타났어요... 그리고 잠도 잘 못 잤어요. 이런 건 중요한 점이에요. 엘리엇의 뇌가 빨라지기도 하고, 그가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을 때는 인간으로서 존재하지 않게 되는 거죠. 그건 아주 특별한 점이지만, 인간으로서 저는 잠자는 걸 사랑해요.


보스워스: 당신이 음악도 연주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음악과 연기를 똑같이 사랑한다고 느끼나요?


밀러: 그걸 구분해서 생각하지 않는 편이에요. 저는 세상을 항상 궁금해하려고 노력해요. 그리고 제가 세상과 내 주위의 모든 멋진 사람들을 들이마시기 위해 지내온 시간들이 있고요, 그러니까 제가 하는 다른 것들은 그것들을 내쉬려는 거에요. 앨범이든, 영화든 뭐든 간에, 그냥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숨을 내쉬었다]


보스워스: 약간 테라피 요법 같은 거네요?


밀러: 네, 그런 거요! 우리 짧은 시간 동안에 정말 많은 것들에 대해 얘기했네요. 아주 Chaotic, slash, cathartic한 경험이었어요. 고마워요, 케이트. You’re the beast’s feet.



케이트 보스워스는 곧 개봉하는 어나더 해피데이와 스트로우 독스에 출연하는 여배우다. 

Posted by duck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