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배우 에즈라 밀러는 '케빈에 대하여'를 알고 있다. (할리우드 시카고)
Ezra Miller/케빈에 대하여 2016. 7. 24. 00:57 |[ Interview: Actor Ezra Miller Knows ‘We Need to Talk About Kevin’ ]
2012년 1월 26일
시카코 - 새영화 '케빈에 대하여'에는 말그대로 마음을 사로잡는 대단한 연기력이 있다. 혼란스러운 감정을 가진 어머니-그 대단한 틸다스윈튼이 연기했다-의 상대는 아들 케빈을 연기한 에즈라 밀러다. 이 캐릭터는 스스로를 통제하지 못하는 위험에 빠진 청소년이다.
"케빈에 대하여"는 미국의 전형적인 중산층 가족들을 보여주면서 심판은 내리지 않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이야기에서 아들은 나쁜 아이로 태어났고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그의 예상불가한 행동들은 늘어간다. 틸다가 그의 어머니로서, 또 존 C. 라일리가 그의 아버지로서 보이는 반응은 악몽 같은 일들의 결과이다. 영화는 과장된만큼 현실적이고, "완벽한" 핵가족에 대해 현대적으로 전망하는 통찰력을 가미한다.
영화에서 제목 속 캐릭터를 보여주는 건 에즈라 밀러다. 18살의 어린 천재는 7편의 영화와 2편의 티비 시리즈를 찍은 베테랑이다. 2011년 독립 영화 <어나더 해피 데이>에서의 엘리엇 연기는 엘렌 바킨과 함께 했고, 이것은 비슷한 모자 간의 이야기지만 아주 미묘하게 다르다. 영화에서 케빈으로 만난 에즈라는 잊혀질 수 없는 존재이며, 그는 가장 센세이셔널한 경력이 될 것을 대비하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Sons of an Illustrious Father"라는 인디 밴드에서 드럼을 연주하기도 한다.
할리우드 시카고는 이번 주 '시카고'에서 개봉하는 기대작, "케빈에 대하여"에 대해 에즈라 밀러와 전화 인터뷰를 나눴다. 눈부신 통찰력을 가진 이 배우는 그의 최근 영화 배역, 사회에서 십대들의 일반적인 역할, 그리고 쇼 비즈니스 홍보 게임에서 스스로를 정의내리려는 시도에 대해 이야기 했다.
할리우드시카고닷컴: 배우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뭐고,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그리고 케빈 같은 캐릭터를 실제로 포용하는 점에 있어서 연기에술이 당신을 자극시키게 된 건 언제인가요?
에즈라 밀러: 정말 솔직하게, 이게 가장 문명적이고 성숙한 답변은 아니란 건 알지만, 전 우습게 차려입고서 누나들과 상상놀이를 했던 4살이었어요. 우린 우리가
'deep west'라고 불렀던 곳으로 가서 모험과 재난을 경험했죠. 저는 일종의 왕족이나 귀족이 된 누나를 보호했어요. [웃음] 그런 놀이를 하는 건 제가 진정한 열정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을 줬어요. 게다가 그 가능성의 영역에서-제가 4살이었고, 그 영역이 꽤 광범위하고 끝없는 것이라 하더라도-그건 오직 점점 넓어지기만 했어요.
할리우드시카고닷컴: 당신의 회오리같은 커리어에서 어떤 역할이 당신이 원했던 작품 타입에 가깝다고 느꼈고, 또 그 이유는 뭔가요?
밀러: 모두 완전히 자연스럽게 생긴 일이에요. 이야기를 만들어보자면, 흥미를 느꼈던 건 유치원에서였어요. 저희 음악 선생님이 저희한테 오페라에 대해 얘기를 해주셨고, 전 거기에 들어가게 됐어요. 어린 나이에 오페라를 하기 시작했고, 8살이 됐을 때 어머니가 실제 오페라 무용 파트를 위한 공개 오디션 소식을 들으셨어요. 어머니는 저에게 예선을 보고싶냐고 물으셨고, 전 바로 그러기로 하곤 역을 따냈어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놀이에 대한 저의 열정은 제가 큰 무대에서 할 수 있는 무언가로 바뀌었고, 8살이란 나이에 그 열정을 보답받을 수 있었어요. 그 부분은 오늘까지도 여전히 저를 당황시키고 혹하게 만들죠.
할리우드시카고닷컴: 케빈이란 역을 맡아서 개인의 어려운 특징들은 많이 해내야 했어요. 촬영이 끝나고 그 캐릭터 내에서 만들어낸 감정들을 벗어나기가 힘들었나요?
밀러: 분명히요. 케빈의 감정을 손에 쥐고 있는 법, 그러니까 어떤 신체적인 방법으로요, 그건 제작이 끝나기 전까진 흔들릴 수가 없는 거였어요. 그달은 정말 강렬했고, 저는 가끔 내가 완전히 미쳐가고 있다고 느끼기도 했어요. 영화를 위해서 기꺼이 한 일이기도 했고 그 이야기와 감독으로서 린[램지, 작가/감독]을 아주 강하게 믿고 있어서, 스스로한테 '그래, 나 미쳐가고 있어'라고 말하면서도 제가 믿고 있는 것들의 일을 해나간 거예요.
할리우드시카고닷컴: 틸다 스윈튼이 당신의 어머니 역을 맡아 몇 가지 독특한 결정을 내렸어요. 케빈을 연기하는 동안 그런 결정들에 어떻게 맞설 수 있었나요?
밀러: 틸다 스윈튼은 정말 파워풀한 아티스트예요. 그녀 주변 사람들이 할 일을 훨씬 더 쉽게 만들어주죠. 이야기의 자연스러운 순간이 마침내 그녀의 연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틸타의 방법은 동료 배우들이 행복하게 끌려갈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요.
케빈이라는 캐릭터에서, 이 두 캐릭터 간에 필수적으로 일어나는 펜싱 시합에서, 매순간마다 겪는 고난에 계속해서 관여하는 건 아주 단순했어요. 내가 하게 될 모든 것들이 바로 응답을 받을 수 있어서, 그게 모든 장면에서 꾸준하게 리얼리티를 살려줬어요. 틸다와 일하는 건 아주 대단했고 많은 영감을 주는 경험이었어요.
할리우드시카고닷컴: 영화 속 당신의 페르소나는 오이디푸스적 본성을 가졌는데, 케빈을 연기하고 나서 실제 어머니와의 관계를 다르게 느낀 적이 있나요?
밀러: 궁극적으로, 제가 아주 친절하고 아주 지혜로운 어머니를 가졌다는 고마움의 바다에서 저를 유영하게 해주었어요. 어머니는 부모자식 간의 관계를 스스로 수행하고, 아주 기본적인 원시적 상처를 회복하는 과정으로서 제가 바라보는 것들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계세요. 그것들은 부모와 자식 간에 아주 자연스럽게 존재하고 있고, 희생, 유혈, 그리고 영양분이 필요한 아이의 출생에 있어서, 그것들은 그 관계에서 어떻게 그 모든 걸 해낼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이 될 거예요. 부모와 아이는 본래 아주 가까보, 사랑 외적으로도 깊게 연결되어 있어요-길을 잃지 않으려면 좀 더 민감한 부분도 있어요. 정말 아주 힘들고 신경을 써야하는 과정이에요.
저희 어머니는 아주 눈부시게 잘 해내셨어요. 전 어머니를 사랑하고 모든 것에 대해 함께 얘기를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아주 단순하고 기본적인 단계에서 반복해서 관계를 맺을 수 있어요. 어머니와 함께 있으면 편안하고 행복하다고 느끼고, 그녀가 없을 때는 행복하고 강한 느낌을 받아요. 제가 생각하는 게 그 관계의 최종적인 목표인 거 같아요.
할리우드시카고닷컴: 이 포스트 밀레니엄 세대의 십대로서 자신의 현위치에서, 또래 그룹의 사람들에게서 케빈의 특성을 발견하거나 살펴보나요?
밀러: 네, 모든 세대를 거쳐 많은 사람들에게서 케빈의 특징을 찾아내고 살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태어나서 본질적으로 주목을 받고 싶어 안달나하는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있죠. 그리고 그건 전반적으로 흔한 일이고 많은 상황에선 아주 위험하기도 해요. 만약 누군가 어린 시절에 그들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서 진실되고 건설적인 관계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건 나중에 엄청나게 위험해질 수 있어요.
케빈의 단절감에도 그런 면이 있어요. 그의 무관심과 그의 분노는 케빈 주변에 피상적으로 드러난 행복을 향하고 있어요. 그건 제 또래집단에서 확실하게 동일시되는 거예요. 자신 내부에서 수많은 극단적인 감정을 느끼고 자기 주변에서 수많은 단조로움과 밋밋함을 마주한 불만스러운 어린 날에 대한 현실. 그들은 실재하는 행복이라고 평가받는 것들의 벽돌들을 바라보게 돼요, 하지만 그 행복엔 진정성이 없죠. 이런 특성이 미국의 중상류층에 속하는 저에게 존재하는 거예요.
할리우드시카고닷컴: 정말 생각이 깊은 사람이네요. 당신이 속해 있는 사업에 대해서 질문해 볼게요. 배우가 되는 것 외에 스스로를 쇼 비즈니스 세상에서 브랜드화 시키거나 타입화해서 마케팅하는 것처럼, 당신이 하는 일 중 가장 이상하고 초현실적인 경험은 어떤 걸 해오고 있죠?
밀러: 초현실적인 경험의 연속이었어요. 저에게 맞는 카테고리나 부제를 찾으려는 사람들의 가혹한 비판이나 평가의 희생자가 되지 않는 사람으로서의 저와 소통하는 방법을 찾는 데에 있어서는, 전 여전히 자신이 없어요. [웃음] 제가 일하고 있는 예술 작업과 제가 믿고 있는 것들의 좋은 점을 얘기하려고 해온 것보다는, 제가 받은 이 수많은 질문들에 대답하는 것에 있어 솔직할 수 있는 게 제 최고의 능력이에요. 지금 시점에는 이 직업의 두 번째 면에 있어서 충분한지 잘 모르겠어요, 그걸 알아내는 데 조금 애를 먹고 있어요.
<케빈에 대하여>는 1월 27일 시카고에서 계속해서 리미티드 상영을 이어간다. 지역 상영표와 극장에서 확인 가능. 에즈라 밀러, 틸다 스윈튼, 존 C. 라일리, 제스퍼 뉴웰, 애슐리 게라시모비치 출연. 린 램지 각본 감독. 상영등급 R
마지막 질문 대답 좋다. 카테고리화 되는 거 싫어하는 것도 잘 드러나고 그렇게 솔직하게 대답하는 게 자기가 제일 잘하는 거란 것도 좋아...
요맘 때 인터뷰들 보면 자기 직업이랑 스스로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거 눈에 보여서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