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zra Miller: 'We Need to Talk About Kevin' Gave Us All Nightmares ]


2012년 1월 13일




에즈라 밀러는 영리하다. 할리우드의 많은 성인 배우들보다 더 영리하며, 이 아이가 하이스쿨을 중퇴한 18살이란 점에서 이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정말' 어두운 역할들을 향한 고집으로, 밀러는 역기능 가정 영화 <어나더 해피 데이>와 <케빈에 대하여>에서 부적응자인 아들과 소년을 설득력 있게 연기했다. 고맙게도, 뉴욕에서 걸려온 전화에서 밀러는 이 모든 "싸이코적인" 분위기를 지워버렸고 그의 작품들에게서 완전히 벗어나 생각이 깊고 똑소리 나는 영혼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그가 다뤘던 역할들은 연기하기가 쉽지 않지만(실제로 그는 악몽에 시달려왔다), 밀러는 프로처럼 연기했다. Moviefone은 콜럼바인 사태에 대한 그의 반응, 싸이코패스를 연기하는 것, 그리고 앤디 가르시아에게서 얻는 삶의 지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Dude, 이 말은 해야겠어요. 가끔 당신이 날 겁에 질리게 해요. 이런 말 전에도 들었어요! [웃음] 그렇게 말해줘서 감사해요, 대부분 의도했던 거였어요. 아직 어린 애들이나 작은 동물들은 우연히라도 겁주진 않았어요.


겨우 18살인데,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했어요. 몇 명 예를 들자면 틸다 스윈튼, 엘렌 버스턴, 엘렌 바킨 그리고 앤디 가르시아. 다른 수많은 배우들은 그들과 일하려고 사람도 죽일 거예요... 음, 저도 사람들 꽤 많이 죽였는데요. 아뇨, 하지만 진심으로, 솔직히... 저는 하이스쿨 중퇴했어요. 저의 작품에서 제가 배우고 싶은 것들은 교육 기관의 외부에서 모두 배울 수 있을 거란 생각으로 그랬어요. 이런 대단한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고 배울 수 있는, 이 불공평할 정도로 환상적인 교육을 통해서 제 생각이 제법 제대로 증명된 셈이죠. 


함께 했던 배우들 중이 해준 조언들이 있나요? 제가 유념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앤디 가르시아가 해준 건데, 15살에 <시티 아일랜드>를 찍을 때였어요. 그는 시가를 피고 있었고 우린 집 밖으로 나왔어요. 그는 허리를 숙이곤 그의 앤디 가르시아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죠, "에즈라. 좋아. 판을 부셔버려라." 저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해한 척 했지만, 멀리 걸어와서는 "존나 그게 뭔 소리야?"라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그가 이렇게 설명해줬어요, "너는 니가 칠할 수 있고, 그릴 수 있고, 뭔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판을 가지고 있단다. 니가 한 장면을 해냈을 때, 그게 그 단단한 판 위에 놓이게 된다, 너는 그걸 부숴버리고 다시 시작해야 해." 그는 이미 해냈던 것-특히 예술에서-을 다시 창조하려고 하지 못했던 저와 소통하려고 하셨어요. 만약 한 번 했던 것을 모사하거나 흉내내기보다 내면에서 연기를 하고 새로이 시작한다면, 더 진실되고 더 나은 결과를 얻게 될 거예요. 40년 전의 히트곡을 똑같이 계속해서 연주하는 예전 가수들을 볼 때 같을 거예요. 


죄다 너무 자주 반복 되죠. 맞아요. 그 공간에서 계속해서 일하다보면 똑같은 따분한 결과만 돌아올 거예요. 


당신의 역할들은 비슷한 테마를 갖고 있긴 하지만, 정확히 같은 역할이나 정확히 같은 캐릭터는 아직 하지 않았어요. <트와일라잇>, <헝거 게임>, 아니면 <해리포터>같이 3,4,5편의 프랜차이즈 영화들에 연달아 출연하는 젊은 배우들을 정말 많이 볼 수 있잖아요. 그런 루트로 명성을 얻지 않았다는 게 기쁘신가요? 엄청나게 기쁘죠. 말할 수도 없어요. 프랜차이즈 줄에 올라탄 친구들이 많이 있고, 저도 하마터면 스스로 그렇게 할 뻔 했어요. 저는 정말 적절할 때에만 그만한 규모와 그만한 시간이 드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어요. 내가 하는 일에 있어서 진정성을 느껴야 하거든요.


인터넷에선 <아키라> 리메이크 작에 당신이 나올 거란 얘기가 정말 많아요. 사실인가요? 아니요.


오. 온라인에선 다들 그러는 걸요. 제가 확실히 보장하는데, 사실 아닐 거예요. 그냥 우리가 얘기하는 고려 대상들 중 하나인 거죠. 아름다운 일본 서사이고, 아주 오락성도 있고 재밌는 영화일 거 같아요. 하지만 제 다음 작품은 아니에요.


진정한 역할을 찾기 위한 당신의 탐색이 당신에게 효과가 있는 거 같아요. 당신이 자주 보지 못한 당신의 연기에서조차 확실성이 있거든요. 아 고맙습니다. 듣기 좋네요. 모든 영화 사이사이가 사막 속의 40일 같아요; 백만 개의 스크립트, 유혹적인 거래가 들어오죠. 정말 힘들다니까요? 인간은 팝콘에서 혼자 살 수 없어요.


가장 최근 맡은 역할(<어나더 해피 데이>, <케빈에 대하여>)들이 아주 역기능적인 가족을 다루고 있어요. 실제 경험에서 우러러 나온 건 절대 아닐 거라고 바라요. 제가 지금 탐험하고 있는 많은 가족들을 떠나서, 저희 가족은 가장 멋지고 가장 많은 기능을 하고 있어요. 저는 정직함과 수용으로써 끊임없이 어려움에 개입하는 가정에서 자랐어요. 우리는 서로를 진실되게 들어주고 인정해줘요. 이러한 다른 가족들 하나하나에 뛰어들 수 있게 되면서 저 자신에게 더 큰 감사함이 남더라고요.


영화 상 어머니들[엘렌 바킨, 틸다 스윈튼]에게 믿을 수 없는 말들을 하죠. 말하기 특히 어려웠던 대사는 없었나요? 친어머니의 얼굴이 떠오르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웃음] 항상요. 이런 영화 찍는 동안 저희 엄마와의 이상하고 아스트랄한 춤을 거쳐야 했어요, 특히 최근엔 <케빈에 대하여>에서 그랬죠. 잠을 자려고 할 때마다, 똑같은 악몽을 꿨어요. 에바[스윈튼]이자 저희 진짜 엄마였고, 또 케빈이자 저이기도 했어요, 그게 말이 되는 소리라면 말이죠. 우리는 그 액체덩이들을 바라보고 있었죠... 그리고 이 끔찍한 인간의 공격성, 그 웅덩이 속 대량학살을 증언하게끔 강요 받았어요. 촬영하는 내내 어머니를 볼 수 없었어요. 촬영이 끝났을 때, 마치 정말 긴 꿈에서 깨어난 것처럼 보였던 게 생각나요.


<케빈에 대하여> 이후에 나쁜 꿈 꿨다는 게 그렇게 놀랄만한 일은 아니군요. 그렇죠. 우리 모두 항상 악몽들을 꿨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서로를 쳐다보면서 이러죠. "허어어어. 휴. 끔찍한 꿈이네!" 항상. 매일 밤마다. "세상에! 촬영 언제 끝나는 거야?" 가장 끔찍한 생각들의 끊임없는 포화였어요. 개인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끔찍한 생각이죠 - 전 그것들이 제 머리 속을 꿰뚫었다고 확신해요. 그리고 가끔은, 너무 힘들어서 그 차이를 알 수 없을 때, 내가 사람들을 죽인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건 마법이고, 그게 최종적인 목표죠. 연기는 가장 행복한 광기를 향한 탐구예요 - 인생의 "현실"이란 실은 아주 비현실적이고, 그 비현실적이고 상상적이고 계획된 것들이 아주 현실적이죠.


콜럼바인 사태가 일어났을 때 당신은 겨우 여섯 살이었어요. 그 사건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었나요? 그랬다면 어떤 식이었나요? 전 아주 몰두하는 어린애였고, 제가 겪게 되는 모든 것들을 이해하려고 시도했었어요. 콜럼바인은 어렴풋이 기억났어요. 항상 콜럼바인 사태에 대한 나중의 반응이 좀 더 뚜렷하게 기억나죠. 그게 발생한 직후엔, 우리의 아이들을 제어해야 한다고 느끼는 심리들이 나라를 휩쓸고 있었어요. 그런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게 하도록, 우리의 십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제어의 팔이 더 길어지도록 해야 했어요. 그것이 이미하는 건 이런 거였어요, 금속 탐지기, 화장실의 카메라, 보안 스크리닝, '사람들을 쏘고 싶은가요?' 설문지... 저에게 이건 언제나 엄청난 오류로 다가왔어요 - 이것이 시작된 핵심 공간에 대해 얘기하거나 들으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거죠. 저는 그 일을, 삶이 비현실적이고 그 모든 것에는 거짓말이 있으며 그들의 환경 속에서 그들이 무시당한다고 느끼는 아이들로서 바라봤어요. 그들의 반응은 아주 실질적인 동시에 그들의 환경을 파괴해버리는 사건을 만들어냈어요. 심리적으로 얘기하자면, 이해할 만 해요. 모두 다 엿같은 일이고, 믿을 수도 없고 잊혀질 수 없는 일이죠, 네, 하지만 우린 그들이 왜 그랬는지, 아니면 왜 그 일을 계속 하려고 하는지 또한 이해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어요. 이런 사건에 대한 반응으로 아이들을 더 믿어주지 않는 건 그들이 더 신뢰할 수 없도록 만들 뿐이에요. 


아주 소독된 반응이었어요, 거의 원시안적인... 네! 소독 됐다는 게 정말 좋은 말이에요. 우리는 직금 우리 손에서 아주 작은 먼지를 닦아내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그래서 우리는 끔찍하게 큰 세균들에 너무 영향을 쉽게 받아요. 우리는 면역체계를 더이상 쌓지 않아요. 이런 은유를 계속 해보자면, 면역체계는 이해나 반응의 체계로 비춰질 수 있겠죠.


그의 동기에 상관없이, 케빈을 죽이고 싶었어요. 같이 차를 타고 다리에서 뛰어내리듯이요. 끝내주는 생각인데요. [웃음] 솔직히, 그게 모두에게 최고일 거예요. 그런 반응을 보인 사람들이 조금 있었어요, 심지어 제 친한 친구들까지도요. 지금이라도 먼저 선수쳐서 화살에 맞기를 반쯤은 기대해요.


우리가 당신을 보게 될 다음 영화는 <월플라워>예요.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기쁜가요? 봄에 나올 거예요. 너무 기다려져요. 제 다른 어두운 작품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밝은 면을 갖고 있어요. 영화에 10대 중반의 사람들을 위한 게 많을 거 같아요. 무엇보다도, 제가 그 나이 때였을 때, 저는 제게 말을 하는 작품들을 추구했어요.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말을 건네는 한 작품에 참여하게 돼서 두근거려요. 그리고 이건 아이들이 부모들의 허락이나 다른 쓸데 없는 것들 없이도 볼 수 있는 영화가 될 거예요. 균형을 잡고 있죠. 책 속의 솔직함과 영혼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월플라워> 다음에는 특정한 목표나 야망이 있나요? 제 밴드, Sons of an Illustrious Father가 막 2집을 발매했어요. 프로모션할 길을 찾고 우리에 미친 마이크로 스쿨 버스로 돌아가서 대륙을 다시 돌아다닐 거예요. 


마이크로버스에서 최고의 시간이 일어나는군요. 제 인생에서 -아직까지- 가장 좋았던 시간들 중 어느 정도는 이 마이크로 버스에서 일어났었어요. 




Posted by duc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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