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월플라워>의 스타 에즈라 밀러, 청소년들의 불안과 침대의 중요성
Ezra Miller/월플라워 2017. 4. 15. 01:08 |[ Ezra Miller, 'Perks Of Being A Wallflower' Star, On Teen Angst And The Importance Of Beds ]
2012년 9월 17일
배우 에즈라 밀러는 킹 사이즈 침대에 누워 있다 -- 그의 몸을 반 덮고 있는 푹신한 흰 이불, 풀어헤쳐진 셔츠, 그의 아이팟 도크에서 흘러나오는 시규어 로스 -- 그리고 그의 가장 최근작 <월플라워>의 홍보를 위한 그의 모든 인터뷰가 바로 그가 누운 이 매트리스의 편안함에서 나왔다는 사실에 대한 감상을 빛내면서. “우리가 분쟁지역에 침대를 더 가져갈 수 있었으면, 정말 효과적이었을 거예요”, 라고 그는 말했다.
어떤 면에서, 이 19살의 “연예인”, 밀러를 유사철학적인 내러티브를 내세우면서 영감을 주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라고 일축하는 건 쉽다. 그러나 또 다른 면에선 그는 완벽한 존경을 받는 사람이다: 완성 되어 가는 생각이 뜨인 스타, 대학살을 저지른 섬뜩한 고등학생(<케빈에 대하여>)와 그 자신이 되라는 용기를 가진 발랄한 게이 청소년(월플라워) 모두를 연기하기에 충분한 재능을 가졌다. 어느 쪽이든 밀러는 당신의 관심을 끌어낸다, 특히 <월플라워>에서.
스티븐 크보스키의 인기작에 기반한(크보스키는 영화판의 각본을 쓰고 연출하기도 했다), <월플라워>는 친구 샘(엠마 왓슨, 그녀의 과거 첫주연은 “해리포터”다)과 패트릭(밀러)와 하이스쿨의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를 항해하는 내성적인 찰리(로건 레먼)대한 커밍에이지 이야기다. 출간됐던 1999년부터, 이 책은 이야기의 주인공을 통해 위안을 받았던 수백만 명의 청소년들에게 영감이 되어 왔다. 이제는 그 관계는 성공적으로 영화판으로 각색되었고, 이것은 어느 정도 밀러와 그의 동료 사이의 케미스트리 덕분이다. “Match.com의 알고리즘으로 모이게 된 것 같았어요”라고 그가 털어놨다.
그의 캐릭터, 패트릭으로서 밀러는 그에게 완전히 매료된 것처럼 보는데, 그럴 만도 하다: 이 이야기는 찰리의 시선으로 전해지지만, <록키 호러> 공연을 하는 동안 무대에서 우쭐대며 걷고, 풋볼팀의 스타와 비밀스런 동성연애를 하고 자신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기분 좋은 영감을 주면서 그 쇼를 빼앗는 건 패트릭이다.
“저는 패트릭을 완전히 롤모델이라고 여겨요. 그를 대단히 존경하죠.”라고 밀러는 털어놨다. “생존을 위한 건전한 방법이죠 -- 그런 안도감과 그런 즐거움과 그런 사랑은 걔가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것이고, 그러면 걘 자기가 선택한 가족과 그가 사랑하는 친구들과 그걸 공유할 수 있어요.”
밀러가 패트릭에 대해 얘기하는 걸 들으며, 최근 자신의 성정체성을 공개한 바로 그 배우와 같은 존경심을 가지지 않기란 어려운 일이다. “저는 퀴어예요”, 밀러는 2012년 OUT과의 2012년 8월호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저는 관계에 대해 알아가려고 노력해왔어요. 저는 제 또래 아이들이 일부일처제에 너무 심하게 붙들려 있을 책임이 있는 일인지 모르겠어요, 저는 우리가 그럴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밀러가 10대들의 고난에 대해 많이 얘기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런 입장은 그의 환경이나 커리어를 고려해보면 훨씬 더 뚜렷하다: 그들의 주된 배경으로서 하이 스쿨을 다루었던 네 개의 영화(<월플라워>, <케빈에 대하여>, <비웨어 더 곤조> 그리고 <애프터스쿨>)에 출연했던 19살 하이스쿨 자퇴생.
이 시기의 미국 십대들의 환경은 제게 정말 흥미로운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그는 <월플라워>가 하이스쿨에서 일어나는 내용을 다룬 마지막 영화가 될 거 같다고도 털어놨다: “<월플라워>로 졸업하게 됐어요 -- 그 장면에서 졸업모자 써야 했어요 -- 그리고 그게 아마 저의 하이스쿨 영화 졸업이 될 거 같아요.”
밀러만큼 자유로운 사고방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스크린 속 그의 인생에서 또 다른 챕터로 넘어가는 것도 말은 된다. 하지만 이 다음 단계가 에즈라가 자신의 의견을 누그러뜨리게 할 거라는 건 기대 마라. “불만족”스러웠던 하이스쿨 생활 후, 현재 그는 자신이 지금 지내고 있는 할리우드의 젊은 세계를 경멸함을 드러내고 있다.
“자신들이 이 산업의 날개 아래 있다는 걸 -- 혹은 어쩌면 그 끝에 매달려있는 -- 아는 애들은... 스티브[크보스키]는 그런 얘기를 해요, 어떻게 그들이 목화밭에 있는 거 같은지, 그리고 농작물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어떻게 그만두게 되는지요.”
그럼 밀러는 어떠한가? 그는 자기가 자신의 다른 동료배우들처럼 끝에 매달려있다고 생각할까?
“아니요, 저는 그런 새의 부리 위에서 춤을 추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잡아 먹히고 소화돼서, 자동차 유리창에 *으로 나오게 될 거라고요. 그래서, 어…” 밀러는 웃었다. “이 은유 무지하게 심해지는 거 같네요.” 그는 잠시 멈추었다. 딱 알맞게, 그의 아이팟에서 나오던 시규어 로스의 음악 소리가 커져 크레센도에 가까워져 갔다, 꼭 밀러도 그의 크레센도에 가까워지는 것처럼. “지금은 그 새가 독수리일지도 모르겠지만, 이건 여전히 인간이 말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이 뭐든, 그 물리적 현실이 뭐든 이런 이야기들은 얘기되어질 거고, 우리는 계속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월플라워에서 졸업하면서 자신의 하이스쿨 무비도 졸업할 거라는 거 너무 멋지다
커리어 정말 잘 쌓아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