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플래시 스펙트럼: 에즈라 밀러가 그 대형 영화 말고는 모든 걸 얘기하다
Ezra Miller/인터뷰 2018. 4. 10. 02:01 |[ Flash spectrum: Ezra Miller talks about everything but the big movie ]
<애프터스쿨>, <곤조> 그리고 <케빈에 대하여>와 같은 인디계 보석인 스타가 이제는 메인스트림 영화계의 가장 큰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DC 세계관의 스타가 되었다.
2018년 4월 8일
DC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는 플래시로 알려진, 에즈라 밀러가 코믹콘으로 두바이에 처음으로 방문했고, 2020년 밀러의 단독 DC영화와 함께 머지 않아 다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정말 말도 안되게 좋은 행사예요. 샌디에고의 대형 행사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함과 영광에, 훨씬 더 작은 코믹콘 행사에서나 볼 수 있는 커뮤니티와 인간적인 면모의 균형이 여기에 있네요,"라고 그가 내셔널 지에 말했다.
"그런 이유로 정말 멋진 코믹콘인 것 같아요. 이 지역에 오게 된 건 처음인데, 제가 항상 귀착되는 곳은 안전한 장소예요, 사람들이 더 완전하게 스스로가 되고, 더 완전하게 열정을 드러내고, 자기 내면을 더 깊게 탐구하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살을 붙일 수 있는 게 용인되는 장소요. 그들의 판타지, 그들의 이상, 그 사람들이 흠뻑 빠져있는 것들말이죠. 이런 행사들은, 더 넓은 사회가 종종 실패하곤 하는 것을 그 사람들은 할 수 있도록 면허를 줘요. 그리고 특히 세상에서 이 부분을 보기 위해선, 이런 분명한 이유들로, 이 행사가 아주 아름답다는 거죠."
밀러도 그만의 갈등이 없는 것은 아니다 - 그 개인적인 것들이란 서양 미디어에서 일어난다. 직업적으로는, <애프터스쿨>, <곤조>, 그리고 <케빈에 대하여>같은 인디계 보물의 스타였던 그가 이제는 메인스트림 영화계의 가장 큰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DC 유니버스의 스타가 됐다. 이게 그가 계획하던 커리어였을까?
"음, 보세요, 어렸을 때 저는 거대한 영화들 좋아했어요, 하지만 제 경력을 쌓는 데에 있어서 제 비전은 그냥 제가 울림을 느끼는 다양한 분야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거였어요. 그리고 그게 제가 해왔던 전부고, 제가 늘 원했던 전부고, 계속해서 하고 싶은 전부예요,"라고 밀러는 말했다. "이건 캐릭터에 관한 거고, 이야기에 관한 거예요, 제가 귀착되는 건 제가 느끼고 있는 것과 제가 관심있어 하는 거예요."
뉴욕에서의 오페라 싱어로 경력을 쌓기 시작한 아티스트, 그 뒤엔 최고의 페스티벌을 돌았던 인디계의 달링, 그리곤 블록버스터 셀럽이 된 지금, 밀러는 자신을 어느 곳에 두고 싶어할까?
스코티쉬 감독인 린 램지가 아마도 답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밀러는 램지가 비평적으로 찬사를 받은, 라이오넬 슈라이버의 소설 <케빈에 대하여>의 2011년 영화판에 출연했고, 그 자유로운 감독에게 최고의 존경심을 표했다. "린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제 작품을 독립 영화제작에만 국한시키지 않았고, 훗날에도 제 작품을 어떤 한 방식으로, 어떤 한 스튜디오나 독립 영화제작에만 국한시키진 않을 거예요. 그 무엇보다도 린과 다시 작업하고 싶어요, 어쩌면 제 인생에서 그 어떤 것보다도요. 램지가 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감독이라고 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라고 밀러는 말한다. 이것은 오직 네 작품만 가진 감독에게 보내는 거대한 찬사다. 밀러는 이 두사람은 그들을 영구히 이어줄 어떤 아나키적 특징을 공유한다고 말한다. "정말 좋은 친구로서 린을 좋아해요, 그리고 우리는 특정한 태도와 이해를 공유하죠,"라고 그는 말한다. "우리가 판에 박힌 대답을 분명하게 유지하거나 모든 사람의 뜻에 맞추려고 하거나, 어떤 교묘한 틀을 채워넣으려고 한다면 모두에게 좋을 거예요. 저는 그냥 여러분이 질문에 솔직히 대답을 하고 진정한 인간이 되도록 하면, 우리한테 좋고 또 궁극적으로는 다른 모든 사람에게 좋다고 생각해요."
밀러는 덧붙여 이런 솔직한 접근을 단지 영화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적용시킬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가 대단히 믿음직한 프랜차이즈의 스타로 존재하는 것만큼 말이다. "흠 있고, 복잡하고, 이상한 사람들의 본보기를 미디어에 노출 시키는 게 더 좋아요, 왜냐하면 미디어에서 일하는 사람들 모두와 미디어를 흡수하고 미디어를 소비하는 사람들 모두 이상하고, 흠 있고 복잡한 사람이거든요.
밀러와의 시간이 마무리 돼가면서, 밀러에게 중요한 질문을 하지 않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게 물어보면 안된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이긴 했지만. - "<더 플래시>영화는 어떻게 되어가는 거예요?" 그 영화는 연출진, 작가진, 개봉 날짜부터 거의 우리가 양말을 갈아신는 것처럼 진행돼왔다. 그래서, 대신 나는 거기에 관한 질문들은 무시하면서 <더 플래시> 영화가 어떻게 그의 마음을 빼앗는지 물었다.
"저한텐 문제가 아니에요. 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많거든요,"라고 그는 말한다. "밴드에서 연주를 하고, 6월에 앨범이 나올 거예요. 하나의 예술품을 만드는 건 엄청 소비적인 시간이에요, 그리고 저는 그걸 많이 하고 있고요. 제가 정말로 하고 싶은 건 '저만의 하루'를 갖는 거예요. 저는 매일의 끝에 홀로 '저만의 시간'을 보내요, 거기에 엄청 빠져있는데, 사실 저만의 시간이란, 그게 음악이 아니라면 제가 사랑하고 신경 쓰는 사람들이에요, 제가 하루 쉰다면 저는 그 사람들이랑 하루 보내고 싶어요, 그리고 2년 동안 못 그랬단 걸 깨달았네요."
힝구 소식 없어도 에즈라 늘 바쁘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