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화보] 에즈라 밀러의 마법 (플레이보이)
Ezra Miller/인터뷰 2018. 11. 20. 18:19 |( Poly, pain, pleasure & the Potter universe: The 'Fantastic Beasts' star dons Bunny ears & goes deep )
다중, 고통, 쾌락 & 해리포터 세계관: <신비한 동물>의 스타가 토끼귀를 쓰고 깊이 빠져들다
2018년 11월 15일
웨스트 할리우드 호텔의 본인방 발코니에서 "한 대 피우실래요?"라고 내게 묻던 에즈라 밀러는, 손으로 눈물을 닦아내던 내게 자신의 담배를 건네려 몸을 기울였다. 26살의 이 배우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 크레덴스 베어본을 연기하고, 영화 산업에서 가장 매력적인 신예 중 하나로, 내가 도착하기 80분 전부터 이 대단한 식물을 피우고 있었다. (담배는 아주 꼼꼼하게 말려있었다.) 대화를 나누는 동안 내가 심하게 우는 걸 보자마자, 밀러는 그 부(富)를 나눠주기로 했다. 한 모금만에 나는 정말 부끄럽게도 심하게 기침을 했다. 에즈라 밀러는 좋은 걸 피운다.
이건 내가 기대한 인터뷰의 방향이 아니다. 이제껏 나는 일을 하면서 한 번도 울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누구도 에즈라 밀러와의 인터뷰가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지는 못할 것이다. 나는 에즈라의 방에 있게 될 계획도 없었다; 처음에 우린 그날 좀 수다를 떨다가 포토 스튜디오에서 밀러의 젠더 벤딩 플레이보이 촬영을 할 계획이었다. 촬영은 토끼 귀, 망사 스타킹, 320mm의 힐을 갖춰야했는데, 모두 그의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촬영은 길어졌고─다 따져보면, 누군가 그의 짧은 수염을 면도할 때 그가 담배를 피우는 꽤 넉넉한 쉬는 시간도 포함된 것이었다─밀러의 퍼블리시스트는 밀러와 나에게 아침에 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나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고, 그래서 그녀는 우리를 위해 오전 11시 30분 예약을 잡아줬다.
다음날, 밀러는 레스토랑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나를 발견했고, 나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갔다. 들어가자마자, 그는 먹을 것도 없고, 방도 정리되지 않다고 얼른 사과했다. (과거 레스토랑 예약담당자였던 사람으로서, 우리가 밀러의 방으로 달아나기 전에 우리 중 누구도 예약을 취소하지 않았던 걸 공개적으로 사과하기엔 지금이 딱 좋을 것 같다. 죄송해요, 다신 그럴 일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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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함 없는 퀴어로서 저를 이해하고, 25번의 인생 전에 나와 결혼한 것처럼 느껴지는 퀴어를 찾으려 하고 있어요. 그럼 그 사람들은 그 무리가 되는 거죠─폴리큘이요.
밀러는 나에게 자기 방의 발코니를 가리켰고, 나는 커다란 크리스탈만 빼면 휑한 작은 테이블 옆 의자를 잡아챘다. 그가 곧 나를 따라 밖으로 나왔고, 곧장 내게 송홧가루 한 병을 건내며 그걸 입에 짜넣게 했는데, 혀 밑에 물고 있으면 홧홧해질 거라고 주의를 줬다. 곧이어 에즈라 밀러가 온도계처럼 입 안에 그 액체를 머금지 말고, 그 액체를 입에 그냥 털어넣었을 때는, 나도 그래야 했었다는 걸 알아차리기엔 너무 늦은 때였고, 이것이 밀러를 웃게 만들었다. 나는 그가 해리포터 세계관에 나오는 용서받지 못할 저주 중 가장 최악인 "아베다 케다브라"가 인쇄된 티셔츠를 포함하여, 어제 입은 옷을 바꿔 입지 않았다는 걸 알아차렸다. 밀러처럼 헌신적인 포터홀릭에게 아주 적절한 의상인 그 셔츠는, 삼각형 모양으로 같은 메세지를 보여주고 있다. 밀러는 몇 주 뒤 이 모양을 자기 손바닥에 잉크로 적고 해리의 애완부엉이를 오마쥬한 깃털옷을 입고 영국 영화 프리미어장에 참석할 것이다.
틀림없이, 지금이 에너제틱하고 수다스럽고, 아주 영적인 밀러를 위한 적절한 순간이다. 밀러는 태연하게 그가 하는 대화에 철학과 역사, 정치론을 담은 레퍼런스를 가득 채운다. (그가 아무렇지도 않게 갑자기 내게 물었던 간단한 질문 하나: "물에 대해서 생각해본 적 있어요?" 이 질문은 그가 쉘 실버스테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에 대한 토론을 하게끔 했다.) 그는 2011년의 <케빈에 대하여>와 2012년 <월플라워>에서 눈에 띄던 그의 캐릭터에 뒤이어 그의 운명이 격렬하게 치솟는 걸 지켜봐았으며, 시선을 사로잡고, 유동적인 경계를 보여주는 그의 레드카펫 스타일은 최근 셀 수 없이 많은 헤드라인의 제목을 차지했다. 많은 팬들에게 그가 연기한 재치꾸러기 플래시는 작년, 미적지근한 반응을 받았던 슈퍼히어로 시리즈 <저스티스 리그>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었고, 이 붉은 옷을 입은 구세주의 솔로 영화는 계획 중에 있다─그걸 정말로 볼 수 있을지는 물음표로 남아있긴 하지만(나중엔 더 나올 것이다).
그래서, <신비한 동물> 영화가 그의 명함이 되었다.
"에즈라 같은 사람은 단 한 번도 만나 본 적 없어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 4편과 <신비한 동물> 1,2편을 연출한 데이빗 예이츠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예이츠는 "아주 숭고한 배우"이며 그의 <동물> 군단에게 "널리 사랑받는"다고 칭찬을 늘어놓았다. "밀러는 촬영장에 걸어들어올 때마다 많은 즐거움을 안겨줘요. 테이크 사이사이에, 몽골의 배음 노래 같은 걸 부르거나, 기공을 연습하거나, 아님 그냥 크루들이랑 웃음을 터뜨리죠." 우리가 같이 있는 동안에는 어떤 배음 곡도 다루지 않을 거지만, 제다이 마스터에 더 가까웠던 그는 "시도"를 믿지 않는다고 말하고 나서 요다를 흉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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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섹스결핍이 제겐 섹스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정말 오랫동안 섹스를 하지 않아요. 크레덴스를 연기할 때는 외로운 시간, 섹스리스가 확실히 많이 있죠.
11월 16일 영화 개봉에 앞서, <그린델왈드의 범죄>를 둘러싼 언론에는 이야기가 부족함이 없다. 아마도 가장 야단법석인 논쟁거리는 이 영화가 보여주는 주드 로의 덤블도어와 조니 뎁의 갤러트 그린델왈드 사이의 로맨틱한 감정에 집중되어있다. 이것은 J.K. 롤링이 <해리 포터> 책 시리즈를 모두 끝내고 나서 덤블도어가 게이라고 발표함에 따른 것이다. 이걸 위해 밀러가 여기 있다─그리고 밀러는 실제로 이 일이 생길 거란 걸 알기도 전에 왜인지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 알고 있었다.
"첫편 작업 처음 시작할 때부터 저는 [로맨스에 관한] 결론을 확실히 그려놓기 시작했었어요." 개인적으로 퀴어라고 정체화한 이 배우는 이렇게 말하며, 이것을 "비식별의 (포괄적)개념"으로 여긴다. 덤블도어의 성적 성향이 나오지 않는 첫번째 트레일러 후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팬들의 걱정과 달리, 밀러는 모든 진정한 포터 팬들이 그러듯 롤링─밀러는 "조"라고 부른다─이 정당한 요구를 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분명히 말했다. "─도덕적으로, 우리가 사람들을 선과 악의 스펙트럼에 구분시키는 면에 있어서─사람들의 불분명함에 어울리는 뛰어난 마음가짐을 가진 조를 알고 있고, 조가 새로운 경험에 관심이 많을 거란 것도 알았어요."
영화를 둘러싼 또다른 이야깃거리는 조니 뎁의 합류다─그리고 무엇이든, 어떤 것이든 사려 깊고 장황하게 판단하는 데 있어 아무런 문제도 없던(내 말은, 완전히 문제가 없었던) 밀러가 이 주제에 대해선 반대로, 무미건조하게 말을 아끼는 것처럼 보였다. 전부인 앰버 허드를 폭행했다는 의혹이 있은 후 2017년 후반, 새로운 영화에서 뎁이 중요한 역할을 맡으면서 격렬한 항의가 있을 때 롤링은 이 커플은 앞으로 나아가길 원했다며 뎁의 합류를 옹호했다.
내가 에즈라에게 뎁이 이 영화에 나올 거라고 롤링이 뭐라도 얘기했냐고 물었을대, 그는 이렇게 말했다. "아니요, 우리 중 누구와도 협의하지 않았어요. 저희 아무도 몰랐어요." 뎁과 함께 연기하는 것이 괜찮았는지 묻는 나의 다음 질문에 밀러는 훨씬 더 대답하기 힘들어 했다. 그는 "있죠, 저는 이 일을 위해서 작품을 만들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엔 최선을 다해요,"라고 했다. 오랜 침묵 끝에 밀러가 교묘하게 말을 이었다: "제가 처한 현실에서 말그대로 모든 면, 제게 괜찮지 않은 일까지 많이 포함해서도, 전 괜찮다고 말할게요. 수많은 좋은 표어들이 얼마나 멀리 뻗어갈 수 있는지 보면 놀라워요."
또 하나 주목해야할 점은 영화가 2차 세계대전 직전을 보여주고,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그들과 다른 사람에게 맞서 함께 뭉치자고 호소하는, 카리스마 있고 희한한 머리를 한 마법사를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극악무도한 그린델왈드의 외관이 트럼프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밀러처럼 역사를 열심히 공부한 학생이라면 이 영화에 타당성이 없지는 않다. 그는 "역사를 좋아한다면, 지금 현재의 세계 정치에 걱정이 많을 거예요,"라고 말한다. "역사를 좋아한다면, 이게 어떤 방향으로 갈지 알기 때문에 도망치고 있겠죠. 래서 우리가 이 영화에서 말하는 이야기는 사실 꽤 보편적이에요." 그는 영화의 반사회적인 메시지가 오늘날 현실 세계의 걱정을 비추는 일이 손쉽게 정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우리 세상의] 무언가가 잘못된 거라고 말해도 되죠."
2015년 <더 스탠포드 프리즌 엑스페리먼트>에서 밀러를 감독했던 카일 패트릭 알바레즈는 내게 밀러가 배우들과 일하는 것을 "숭배한다"고 했다. "제가 밀러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점은, 카메라 밖에서나 안에서나 밀러 같은 사람은 없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는 거예요."
밀러는 할리우드의 힘있는 선수들의 전형과는 달리 생각이 아주 많다. 한 예를 들면, 밀러는 죽음을 두고 심사숙고 한다. 아주 많이. 얼마나 자주냐고? "매일, 항상, 그게 사무라이 방식이죠,"라던 그는 이를 노래로 바꾸었다. "안녕, 안녕! 맞아요, 정말이에요. 불교에서는 그걸 하루에 다섯 번씩 생각한대요." 마법과 초자연에 대한 밀러의 흥미르 느낄 수 있는 할로윈에 우리가 만난 게 적절했다고 내가 말하자, 밀러는 "어쩌면 죽은 자들이 이 인터뷰 하는 동안 우리에게 말을 걸지도요. 아마도 이미 여기 와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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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아왔어요─망할 혐오주의자들한테 계속 공격을 받았다고요. 물론 성정체성이 완전히 지지대가 되었던 오디션 상황에도 있긴 했죠.
밀러는 뉴저지에서 태어났고 문자 그대로의 성장통을 포함하여 힘든 청소년기를 보냈다. "저한테 이상한 뼈가 있어요, 그거 아세요, 라이언?" 내가 모르겠다고 하자, 그는 유해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만져보실래요? 진짜요?" 그러더니 그는 내 손을 끌고 자신의 팔, 목, 가슴팍에 얹어보게 했는데, 실제로 그는 의사도 설명하지 못할 뼈 몇 부분이 확실히 있었으며 그것들이 이날 주기적으로 슬픔을 불러일으켰다.
또 그는 조금의 언어 장애 때문에 괴롭힘을 당하여 그의 부모님은 그를 말하기 치료에 등록시켰다. 그는 그 과정이 너무 싫어서 가족들에게 말했다. "전 항상 저를 고치려고 하는 사람들을 두기보단 차라리 부서지는 쪽을 택했어요." 대신 그의 말더듬을 노래로 극복했고, 그는 발전이 어느 정도는 초자연적이라고 여긴다: "유치원 음악 선생님이 아주 특별한 마법을 부려서 노래를 시작했어요, 창조적인 에너지를 가진 아이들에게 진정한 아티스트가 할 수 있는 일이죠. 본질적으로, 지팡이─손가락이죠─로 그 아이를 가리키고,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너는 예술가야.'"
유치원은 어린 에즈라에게 아주 중요한 시간이었다. 그 나이에 밀러는 남자인 친구와 사랑에 빠져 누나들이게 자신이 게이냐고 물어보게 됐다. 그는 성적인 꿈을 처음 꾼게 4살이었다고 기억한다─그를 물기둥에 가둔 마녀가 나왔고, 그는 그 경험을 "감질맛 나고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그가 나중에 그 성적인 꿈과 그의 특이한 뼈에 관해 말해주길, "인터뷰 시작하고 당신이 누구와서 얘기해본 적 없던 것에 대해서 얘기하게 될 거란 사실을 갑자기 깨닫는다는 거 웃기네요." 내가 그에게 어렸을 때 플레이보이에 관한 추억이 있냐고 물었을 때, 그는 자신보다 2년 선배─"친구이자 성적인 파트너"─와 함께 선배의 이혼한 어머니가 그녀의 성적인 물품들─<플레이보이즈와 카마 수트라>("아주 영향력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란제리─을 숨겨놓은 장소를 발견했던 초등학교 시절의 이야기를 해줬다. "실제로 여러가지 방식으로 그것들에 반응하면서 저희는 서로 자위해주곤 했다"고 말한 밀러는 자신이 방금 얼마나 많은 비밀을 말했는지 눈치를 보며 얼른 능글맞게 웃었다.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매력을 느끼는 밀러는 마음의 상처를 많이 겪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러한 관계의 실패로 얻은 결과 때문에 그는 자신의 완벽한 로맨틱한 파트너를 찾으려는 노력을 그만두었고, 모노가미가 그에겐 맞지 않다는 결심을 했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섹슈얼한 존재"라고 부르는 밀러는 그의 성적인 파트너들로 이뤄진 그룹과의 교제를 추구하며, 그것을 그는 "폴리아모리적 분자"의 혼성어, 즉 "폴리큘"이라고 부른다.
그는 여기에 그의 밴드인 Sons of an Illustrious Father의 멤버들처럼 그가 몇 년간 알고 지낸 사람들, 그리고 폴리큘이 적합하다고 여기는 새로운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고 했다. 하지만 폴리큘이라는 것에 들어가길 기대한다면 그 멤버쉽 과정이 선별적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그는 "주저함 없는 퀴어로서 저를 이해하고, 25번의 인생 전에 나와 결혼한 것처럼 느껴지는 퀴어를 찾으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 그 사람들은 그 무리가 되는 거죠─폴리큘이요. 리고 우리가 폴리큘 안에 있기 때문에 그들이 폴리큘에 속한 다른 사람 모두를 사랑하게 될 거란 걸 알아요, 저희는 서로를 정말 사랑해요."
중요한 시기에 카마 수트라를 경험한 사람에 어울리게, 밀러는 살면서 겪은 사랑과 섹스에 있어 달라지는 역할을 얘기할 때 경전적인 용어를 사용했다. 그는 "무아지경의 행위가 더 많지만, 때로는 인스타적인 행위라고 느끼기도 해요, 그래서 가끔은, 섹스결핍이 제겐 섹스만큼 중요하기 때문에 정말 오랫동안 섹스를 하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실제로, 관계를 맺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학대받은 외톨이, 크레덴스 베어본을 이해하기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는 데에 있어 이것은 안성맞춤이었다.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제작에 들어가기 전, 밀러는 유럽을 돌아다니며, 고립된 시간을 보냈다. 그는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그 캐릭터가 되어 자신을 소개했고 도둑질까지 시작했다─도둑질한 돈은 얼른 다시 돌려주긴 했다. "크레덴스를 연기할 때는 외로운 시간, 섹스리스가 확실히 많이 했죠. 완전히─혼자, 혼자, 혼자, 혼자, 혼자."
밀러는 <신비한 동물> 무용담에서 중요한 인물이지만, 밀러를 단 하나의 역할로만 알고 있다면 그것은 아마 이른 바 플래시라 불리는 배리 앨런일 것이다. 앞문장에 있어 한 부분은, 4년도 전에 플래시 영화화 작업에 캐스팅 됐던 밀러가 아직도 솔로 영화에서 스피드스터로서 출연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두 번의 카메오(2016년의 <배트맨 v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더불어 <저스티스 리그>에서 함께 출연하면서 나온 것이 인기있는 DC 코믹스 캐릭터로서 그가 영화에 출연한 전부다. 플래시 팬들에겐 실망스러운 뉴스는 영화가 연기되었고, 슈퍼히어로 프로젝트의 조각들을 견고히 하는 동안 밀러가 세 번째 <신비한 동물> 영화를 찍을 수 있도록 솔로영화의 제작 시작을 늦추었다는 보도였다.
밀러는 자신의 플래시 솔로 영화가 정식으로 개봉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을까? 물론 그도 걱정이 많긴 하다─우리 행성의 미래인 그들 중 최고니까("인류는 우리가 지구를 대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에어비앤비 계정을 완전히 망치고 있어요,"라고 그가 빈정거렸다)─하지만 할리우드 프랜차이즈의 운명이란 그에게 스트레스조차 주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세상에 확실한 건 없지만, 그런 것만큼 분명히, 우리는 존나 죽여주는 플래시 영화 만들고 있어요,"라고 밀러는 약속했다. "이건 제 인생의 멋진 꿈 중 하나고, 우리가 해나가고 있다는 건 사실이에요─배리 앨런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모두 그가 늦게, 아주 늦게 도착한다는 걸 알죠, 하지만 일단 배리가 도착만 하면 모든 게 해결돼요. 우리는 그걸 믿어야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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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영화 세계관에서 출연하는 멤버들을, 즉 헨리 카빌의 슈퍼맨과 벤 애플렉의 배트맨을 바꿀 가능성도 있다는 계속되는 그 모든 루머들은 어떻고? "이런 정보가 유출될 때─아니면 사람들이 그런 정보를 어떻게 얻었든지─전혀 믿을 게 못 돼요,"라고 밀러는 비밀스럽게 답했다.
밀러는 그가 "골든 에이지 파트 2 영화화"라고 부르는 것에 참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러워 한다. 특별히 그는 이전 '골든 에이지'를 일종의 황철석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는 앞서 할리우드의 타임즈업을 "우리가 여전히 찬양하는 인종차별자, 성차별자, 강간문화의 판"이라고 부르고, 내가 그의 경험에 대해 물었을 때, 밀러도 할 말이 많았다.
"정말, 정말로, 저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여러 상황에서의 학대로부터 살아남았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그는 "섹슈얼한 관계였던 가까운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정말, 정말로 폭력적인 관계로 변했어요. 그래서 <월플라워> 이야기가 제겐 아주 절실하게 와닿았어요,"라고 말하며 커밍에이지 이야기에 한 획을 그었던 패트릭이라는 자신의 역할을 언급했다. 패트릭은 그와 은밀하게 관계를 가진 고등학교 풋볼 스타에게 공격을 받는다.
이 순간, 밀러가 자신이 겪은 학대를 얘기할 때 나는 내가 눈물을 글썽였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리고 머지 않아 나는 훌쩍거리게 됐다.
"살면서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아왔어요─망할 혐오주의자들한테 계속 공격을 받았다고요,"라고 그는 내게 말했다. "물론 성정체성이 완전히 지지대가 되었던 오디션 상황에도 있긴 했죠. 이딴 경험을 했다는 (사람들의) 말, 모든 젠더, 모든 자격, 모든 타입의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지하고 있는 게 정말로 중요해요. 모두가 그 피해자예요. 모든 사람들이 거기서 살아남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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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어떻게 이겨냈는지 물었을 때 그가 다시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예술이 제가 가진 전부예요,"라고 했다. "예술이 없다면, 존나 죽어버릴 거예요─아주 예전에, 저는 죽어있기도 했어요. 스스로 다 끝났단 생각이었을지도요." 그는 감옥이 누군가가 덜 공격적으로 만든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그는 변화할 수 있는 정의를 믿으며, 그를 공격한 어떤 사람도 철창 안에 갇히길 원치 않는다. "제가 바라보는 방식은, 내가 당신이고, 당신이 나고, 우리는 서로 안에 살고 있으며, 이 세상이 당신 안에 살고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누구나 자신의 몸을 커다란 솥으로써 활용하여, 모든 세상을 그저 부교감신경적 마법으로 치유할 수 있어요─누구든지 할 수 있지만 아직 아무도 그런 적이 없네요. 그래서 우리 모두가 여기에 있는 거예요, 누구도 아직 그러지 못했으니까, 우리는 그저 기다리고 있는 거죠."
내가 너무 감정이 격해져서 사과를 하자 그가 답했다. "아뇨, 무슨 마음인지 알아요, 나도 울고 있잖아요." 내가 그의 담배에 기침을 하자, 그가 나를 안쓰러워하며 말했다. "자신의 가슴을 두드리는 얘길 들었을 때 울 수 있는 기자가 바로 제가 따로 기사를 읽어 볼 사람이에요." 그는 덧붙여 오늘날 기자로 일하는 것은 "스페인 공화당 부대에 들어가는 수준이죠─기자님은 이제 끝장났어!" 이것이 그를 그날 가장 기분 좋게 웃게 만들었다.
마침내 밀러는 자신의 스탭진으로부터 영화 행사를 위해 알라바마로 향하는 비행에 엄청나게 늦었다고 알려주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그냥 그렇게, 그는 스피스스터 모드가 돼서는 보라색 캐리어에 그 크리스탈을 포함한 그의 특별한 소지품을 집어넣기 시작했다. 몇 초만에 그는 문 밖으로 나가 차가 대기하고 있길 바라며 내 손을 자기 머리에 두면서 인사를 했다.
에즈라 밀러는 단지 할리우드만 바꾸는 게 아닌 것 같다. 그는 한 기자의 인생을 바꾸었고, 갑작스럽지만 순식간에, 나는 더 이상 끝장난 것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화보에 놀라셨나요 하지만 인터뷰가 더 놀랍고 좋답니다 진짜 에즈라 너무 사랑해서 어떡하지 내 인생을 바치고 싶다 너무 소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