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Stand Producers Talk Ezra Miller’s ‘Naked’ And ‘Chaotic’ Performance As Trashcan Man ]

 

2020년 12월 18일

 

스티븐 킹은 그의 커리어를 지나며 날 것의 캐릭터를 몇 가지 만들어냈지만, <더 스탠드>의 '쓰레기통맨(트래쉬캔맨Trashcan Man)'과 견줄만한 것은 많지 않다. 이 조현병을 앓는 방화광은 거의 텅 비어버린 세상 속의 자기 모습을 발견하고 '캡틴트립스'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이 면역성이 있는 것에 감사해 한다. 이 책에서 그의 모든 서사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괴상한 재능의 널리 펼치게 하고, 그의 무의식이 불러일으키는 모든 사이코적 충동에 굴복하는 것이다. 쓰레기의 극도로 괴상한 행동들 덕분에, CBS All Access에서 새롭게 방송되는 작품에서 그가 어떻게 연출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그리고 이 기막힌 쇼에서 우리가 만나게 될 배우 에즈라 밀러의 연기에 대해 프로듀서 벤자민 카벨과 타일러 엘모어가 꼭 말해야 했던 것들에 대해서도. 


이번 달 초, <더 스탠드>의 온라인 시사회가 진행되는 동안 필자는 이 두 명의 제작자들에게 팬들이 에즈라 밀러의 쓰레기통맨에 대해 기대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물어볼 기회가 있었고, 그들은 아주 끝내주는 장면을 그려냈다. 그들에 의하면, 이 DCEU의 스타는 자신의 연기에 어떤 것도 숨기지 않았고, 그가 어렸을 때 처음 책을 읽은 이후부터 쭉 그 역을 연기해오고 싶어했으며, 그 캐릭터를 구상하는 데에 개인적으로 지대한 공헌을 했다. 타일러 엘모어가 말하길, 제작사에서 그 역을 제안할 때 이랬다고 한다.

저희 미팅할 때 전화로 에즈라가 말그대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쓰레기통맨 해볼래요?'라고 하니까 딱 이렇게 제시를 하더라고요. '쓰레기통맨은 방화벽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쓰레기통맨이 바로 방화벽이에요. (Trashcan Man is not a pyromaniac. Trashcan Man is pyromania)' 그래서 저희는 이랬죠. '좋아요, 잘 알고 있네요. 잘 이해하고 있어요.'

 

그 때 이후, 에즈라 밀러는 일단 메소드 연기에 돌입했고 엘모어는 "그 후로 에즈라를 얼마나 자주 만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카메라가 돌아가고 있지 않을 때조차도 이 배우는 자신의 쓰레기통맨의 기운을 유지했다고 하고, 그것이 제작자들과 밀러의 동류들에게는 분명 이상했겠만, 그 노력은 인정받았다. 프로듀서는 이렇게 말한다. 

 

저희는 쓰레기통맨을 만났어요. 그리고 그건 혼란스러웠죠. 에즈라는 좋은 의미로 다루기 힘든 사람이에요. 제 말은, 그게 바로 그가 취해야 하는 모습이었어요.

 

에즈라 밀러가 제정신이 아닌 쓰레기통맨의 성격에만 완전히 몰두했던 것이 아니다. 동시에 다른 무언가가 더 있었다... 바로 이 캐릭터가 의상적으론 어떻게 보여질지 결정하는 것이었다. <더 스탠드>의 공동 제작자 벤자민 카벨은 이 캐릭터의 의상에 대해 그 배우가 기여한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는 쓰레기통맨이 거의 아무것도 입지 않기로 하자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상황에 이게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쓰레기통맨이 누구이냐에 대한 방향성에 누구든 확고한 의견을 가질 수도 있는 거니까. 그리고 제작자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 토를 달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들을 조금 망설이게 했던 건 에즈라 밀러의 건강에 대한 사소한 걱정이었다. 이 드라마가 사실 아주 따뜻한 곳에서 촬영되지는 않았던 것이다. 카벨은 이렇게 설명했다.


밀러는 시작할 때 속옷과 택티컬 웹기어 같은 거 말고는 아무것도 입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이런 상황이었죠, '음, 좋아, 근데 우리 밴쿠버에서 촬영하고, 그 다음엔 밴쿠버 외곽으로 네 시간 떨어져 있는 사막에 갈 거야. 거기 말그대로... 거기 툰드라야! 툰드라 같은 게 아니라니까. 너 춥지 않겠어?' 그래도 이러더라고요. '음, 쓰레기는 추위를 안 탈 거예요.' '알겠어!' 이러는데 뭐라고 하겠어요?

 

 

차가운 황무지에서 거의 아무것도 안 입은 채로 서있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그런 결정을 즉시 후회할 연기자들도 분명 굉장히 많이 있지만, 듣자 하니 에즈라 밀러의 이름은 그런 목록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제작자들이 이어서 설명했다.

 

벤자민 카벨: 그러고 보니,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우리가 애쉬크로프트와 캠루프스에서, 그리고 밴쿠버 북부 쪽 사막의 그 말도 안 되는 사막지역 전역에서 촬영하는 내내, 에즈라가 춥다고 하는 걸 들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에즈라는 자기 웹기어만 입은 채로 발가벗고 있었어요, 바람 부는 영하 1도나 영하 6도 날씨 속에서...
타일러 엘모어: 소리 지르고 고함 치더니 '콰과광!(Bumpty bump*)'이라고만 하고요.' 

 

(*Bumpty bump는 원작에서 쓰레기통맨이 외치는 소리)

 

 

이제 당신도 우리처럼 쓰레기통맨의 화신인 에즈라 밀러를 볼 기대에 차있는가? 음, 그에 앞서 조금 슬픈 소식이 있다 ─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팬들의 예상대로 약간의 인내심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더 스탠드>에 전개되어야 할 이야기들 때문에, 스티븐 킹의 가장 정신나간 방화벽은 이번 시즌의 6화, "불침번(The Vigil)" (2021년 1월 21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전까지는 드라마에서 소개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여기 시네마블렌드에서 그 날을 세보고 있을 거지만, 그러는 동안 독점 콘텐츠들도 많이 제공할 것이니 다가오는 몇 주동안 지켜봐주길! 

 

 

 

 

 

 

여전히 천재구나 우리 에즈라... 

Posted by duc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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