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rld' Set Report #8: Interview with Ezra Miller ]

2018년 8월 24일

 

 

 

에즈라 밀러와 말하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이다. 그는 파리의 마법사 거리를 재밌게 잘 보았는지 묻고는 이 거리를 처음 봤을 때 자기는 '완전히 이성을 잃었다'고 말하며 우리를 맞이했다. 우리는 운 좋게도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서의 크레덴스, 그의 귀환에 대해 에즈라와 인터뷰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크레덴스가 겪어왔던 고통스러운 폭력적인 관계에서부터 호그와트에 있는 장면이 하나도 없었다는 에즈라의 실망감까지,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에즈라의 분량은 다른 인터뷰들보다 스포일러가 덜 하다(그는 우리에게 '나는 좋은 비밀 파수꾼이라 아주 조심스럽다"고 했다!). 그러니 이야기의 주요 장면 등등을 피하려는 중이라면 이 기사가 딱이다.

 

 

 


크레덴스의 여정에 관해, 에즈라는 그가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새로운 길에 오른 것이며, 다들 알다시피 이것이 그가 뉴욕에서 서커스 아르카누스에 들어가 파리로 여행하도록 이끈다고 말한다:

 

"새로운 방식들로 인해 크레덴스는 자유롭기도 하고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할게요. 확실히, 극에 그 두 가지 요소를 가져다 주는 자아인식의 기미는 있어요. 그래서 크레덴스는 자신이 알고 있었던 많은 경계로부터 자유롭고, 자신이 알고 있었던 불확실성의 어떤 감정으로부터 자유롭죠. 하지만 자기 현실에 대한 지각은 많은 부담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죠, 그리고 분명 크레덴스는 특별한 마법적 질환을 가진, 째깍거리는 시한 폭탄이기도 해요.

 

"이런 모습의 부담이 있기도 해요ㅡ 그가 누구인지, 그가 정말로 누구인지에 대해 더 알고자 하는, 그리고 자신이 자라나고 있는 그 뿌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뜨거운 욕구죠. 왜냐하면 분명 크레덴스는 아주 여기까지 오는 데에 아주 단편적인 경험만 해왔거든요. 그래서 이건 자신을 위한 퀘스트인 거죠, 저는 전혀 공감할 수가 없어요. 당신이 누구인지 알아내보려는 게 무엇인지는 누구도 모르는 거예요. 이해하기 힘들잖아요(It's obscure)."

 

 

우리가 세트를 방문했을 때 촬영이 막 시작되고 있었는데, 그렇다면 촬영에 참여하고 있는 출연진들은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한번씩 수정 구슬을 통해서 예언을 받기도 하죠, 알잖아요, 트릴로니 교수처럼요. 앞으로를 조금 점쳐보기는 해요. 가끔 알아보려고 ㅡ 어떤 사람들은 더 오래 점 쳐보기도 하고요. 하지만 확실히 저희가 모르는 부분이 많아요. J.K. 롤링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것들도 많죠. 무슨 얘긴지 아시죠? 항상 놀라워요. 이게 정말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줘요, 시리즈물 영화를 만든다는 점에서요. 이게 정말 매력적이라고 느껴요, 그리고 다들 우리 모두가 함께 말하고 있는 이야기에 대해 더 많이 알기 위한 불안함, 그 배를 같이 탄 것 같아요."

 

에즈라는 <신비한 동물 사전> 결말에서 크레덴스의 일부가 저 멀리로 떠가는 것을 볼 수 있었던 장면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다시 만들어진(reform)' 그를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는지에 대해 질문 받았다. 여느 때처럼, 에즈라는 얼버무린다:

 

"그건 이야기의 타임라인과는 벗어난 것처럼 여겨질 수도 있는 장면들 중의 하나예요. 그러니까, 다시 만들어진다는 것에 관해서는, 그걸 필요한 때에 정확하게 배치시기기가 어려워요. 음, 네, 다시 만들어지는 시간이 들어갈 곳을 확실히 알고 계신다면, 그게 맞을 거라고 얘기할 수는 있어요. 문자 그대로는, 말씀 못 드려요."

 

 

 

서커스 아르카누스에 대해 더 말하자면, 에즈라는 우리에게 그들의 미스테리한 텐트 안에서 펼쳐지는 쇼에서의 부적절한 대접에 대해 "PETA(*동물보호단체)가 불쾌해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서커스 아르카누스(Circus Arcanus). "서쿠스 아루카누스(Circ-oos Arcan-oos). 분명히 사이드 쇼의 역사들은 충격적이에요. 이 시대는-세상이 어마어마한 착취의 세상이었어요. 확실히 어떤 동물들은 학대 받았고요. 최소한, PETA는 불쾌해할 거예요.

 

"흥미로워요, 왜냐하면 우리는 첫번째 영화에서 크레덴스의 이야기를 들었잖아요, 크레덴스가 들었던 '괴짜(freak)'이라는 경멸적인 단어를요. 그거 엄청 효과적이었고요. 그쵸? 저는 우리가 우리가 흔히들 괴짜들의 쇼라고 여기는 사이드쇼에서 그를 발견한 게 아주 흥미롭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분명 그 세계가 어떻게 생겼는지에 대한 탐험에 참여하는 건 매혹적이에요. 하지만 마법적인 문맥에 있어서는, 이런 착취적인 관행들도 모두 분명해서 이상한 능력과 믿을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진짜 머글 세상에서는 구경거리가 돼요."

 

 

 

<신비한 동물들>의 첫 번째 영화에서 봤듯이, 크레덴스는 여러 해 동안 크게 속았고, 방치되었다. 그리고 그레이브스(혹은 그린델왈드)는 그저 사람들에 대한 그의 불신을 더 키워주기만 했다 - 에즈라는 크레덴스와 그린델왈드 사이의 관계를 의도적으로 학대 관계로 그려냈던 걸까?

 

"개인적으로는 확실히 그렇게 느꼈어요, 크레덴스를 깊이 파고드는 것은 그 학대의 개념과 어린 친구에게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다른 방식들과 관련되어 있다고요. 이 빛의 마법과 어둠의 마법이라는 아이디어의 흥미로운 점은, 이 시리즈에서 사랑은 빛의 마법 형식이라고 여러 번 말한다는 거잖아요? 그리고 그린델왈드가 크레덴스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던 그 결핍을 타깃으로 하는, 그린델왈드의 사랑의 속임수는 학대의 형태예요. 즉 어둠의 마법 형태라고도 할 수 있겠죠, 음, 인간이 필요로 하는 힘을 휘두르기 위해서요."

 

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 에즈라는 크레덴스의 트라우마에 대해 그가 느낀 감상, 그리고 그가 '덤블도어의 사람들'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한 그의 지식을 얘기해주었다:


"제 생각은, 크레덴스의 이야기에서 흥미로운 것은 그가 현재 두 세계에서 배신 당하고 학대 당해왔다는 점이에요. 크레덴스는 마법 세계의 사람들에게 학대 받았고, 노마지와 머글들에게도 그랬죠. 그가 바라보는 모든 사람에게 대단히 회의감을 느낄 것 같아요. 저는 크레덴스에게서이런 감정을 느껴요, 만약 그가 한 번이라도 누군가의 눈을 똑바로 쳐다봤다면, 그들의 의도와 그들의 진실성을 분석하고 의심해봤을 거라고요. 왜냐하면 크레덴스는 다른 사람에게 기댈수 있다거나 온정을 인식할 수 있는 기준이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그 개발에 대해서는 그게 중요한 부분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지금은 크레덴스가 덤블도어의 사람들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을 거예요. 그러니까, 분명 그린델왈드가 그에게 해로운 인물인 척 하고 있었던 마법사가 있기는 했죠, 그게 크레덴스가 아는 정도인 것 같아요."

 

 

 

크리덴스와 티나의 관계는 첫번째 영화에서 드러났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것처럼 크레덴스를 찾으러 파리로 향하는 티나를 바라보는 에즈라에게, 그들간의 신뢰에 대해 더 얘기해달라고 했다:]

 

"저희는 티나가 크레덴스를 돌봐주었다는 이야기의 단편들만 봤어요. 그리고 그건 크레덴스의 이야기에서 보기 드물고 유명한 사건이죠. 하지만 다시 한 번, 그걸 제대로 생각해보면, 티나에 대해서 크레덴스가 실제로 알고 있는 건 무엇이며, 티나는 어디서 온 걸까요? 제 말은 마지막 소통은 지하철 선로에서 많은 일들이 일어났던, 몹시 혼란스러운 것이었단 거예요, 안 그래요?"

 

그는 또한 데이빗 헤이먼과 데이빗 예이츠가 앞선 우리의 인터뷰에서 파고들었던 '다중캐릭터' 내러티브에 대해서도 얘기해주었다:

 

"이 이야기에서 캐릭터들을 바라보면, 모두가 정말 확실한 경로를 갖고 있어요. 지난 영화에서부터 우리가 이끌어온 캐릭터들도 그렇고─ 또 첫번째 영화에서 우리가 만났던 이 캐릭터들의 삶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새로운 캐릭터들도 그렇죠. 특히 이런 시리즈물에서는 저는 항상 매력적인 관계인 것을 찾아내요. 캐릭터들 중 핵심 그룹이 있을 때, 우리는 그럼 누가 그 여정에 오르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죠. 그것은 그들이 서로에게로 돌아갈지 말지에 관한 느낌이나 질문을 갖고 있다는 거예요. 그런 게 멋진 것 같아요, 그쵸?"


 

 

크레덴스의 새로운 머리스타일에 대해 묻자, 에즈라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을 다시 관객석으로 돌려놓을 함정일 거예요." 또 그의 새로운 코스튬 의상에 대해서는, 에즈라는 그저 콜린 앳우드가 만든 것이라면 뭐든지 입을 수 있음에 감사해했다:

 

"아, 있죠, 저는 이 전체 세트장에서 보이는 아무 옷이라도 입을 수 있기야 하면 정말로 감사해요. 제 말은, 저한테 주어진 옷들만 입고 있기가 힘들어요, 확실히 콜린 앳우드는 최고의 달인이고, 같이 작업하는 게 정말 즐거워요."

 

신동범에 나오는 코스튬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콜린과의 인터뷰를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신비한 동물들>이 촬영되고 있을 때, 에즈라는 <저스티스 리그>도 촬영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한 인터뷰어는 어떤 상충되는 점은 없었는지 알고 싶어했고, 에즈라는 그에 대해 "타임 터너라고 하는 게 있죠...", 라며 그의 분주했던 스케줄을 헤르미온느의 것과 비교했다:

 

"해리포터 3편 '아즈카반의 죄수'에요. 사용하기 위험한 도구이고 아주 신중해야 하죠. 하지만, 뭐, 호그와트에서 학기를 보내면서 많은 수업을 듣고 싶으면 그냥 가끔 그래보는 거죠. 스스로를 확실히 잘 챙겨야 하고, 따뜻한 음료도 많이 마셔야 하고요. 영국은 그러기에 좋은 곳이에요. 뭐, 아뇨, 어떤 어려움도 없었어요. 수월했어요."

 

 

 

그는 물론 대단한 포터 팬이지만, (팬들과 에즈라에게는) 안타깝게도, 크레덴스는 '신동범'에서 호그와트를 만나보지는 못한다. 즉 에즈라도 그러지 못했다는 뜻이다 - 그는 전혀 기분 나빠하지 않았다!

 

"세트장들이 너무 좋아요. 어떤 걸 얘기해줄 수 있을까요? 제가 못 가본 세트장 중에 하나는 제가 말할 수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아무도 이걸 꿍쳐두지는 못할 거거든요, 호그와트예요. 스포하자면 호그와트 장면이 있어요. 저는 안 나와요. 괜찮아요. 아뇨, 괜찮아요. 음 - 전 그랬어요 - 네, 어 - 그니까 몰래 숨어 들어갈까 생각했거든요, 교실 뒤로 몰래 들어가려고요. 음, 엄청 어려워요. 경호가 엄청 심해요.

 

"왜 이러시는 거예요? 지금 벌어진 상처에 레몬 뿌리고 계시는 거라고요. 그러니까 지금 히말라야산 소금으로 그 깊은 상처를 문지르고 있다니까요.

 

"몇 주동안 다른 일 한다고 못 왔거든요. 그 작업 하고 있었어요. 저는 미국이랑 유럽 다른 지역 돌아다니다가 돌아와서 다른 사람들한테 뭐하고 지냈냐, 그동안 어땠냐 물었죠. 그러니까 하는 말이 "뭐 거의 똑같았지, 호그와트에 갔던 일주일만 빼면". 그리고 저는 진짜 심하게 타격 입어서 그걸 숨기려고 했어요, 쿨한 척 했죠. 막 이렇게, 아, 그거, 그거 괜찮네. 무슨 개구리 초콜렛 소리세요(What the chocolate frog are you talking about)? 아무도 나한테 전화 안 했어요. 문자 보낼 생각조차도 안 했다고요."

 

"무슨 개구리 초콜렛 소리세요?"는 스타키드의 <A Very Potter Musical*>에 나오는 대사처럼 느껴졌고, 에즈라가 호그와트에 가는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이 슬플지라도, 우리는 적어도 사용할 만한 새로운 캐치프라이츠를 얻었다!

 

(*해리포터 팬들이 만든 뮤지컬)

 

마지막으로 에즈라는 협동적인 세트장, 그리고 이렇게 거대한 프로덕션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즐거움을 이야기 했다. 그는 우리에게 세트장에서는 모두의 의견이 받아들여지고, 그는 그가 그래왔던 것만큼 계속 팬이라고 말해주었다:

 

"정말로 대단한 것, 제가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 것은 이렇게 창조된 창의적 환경이에요-이렇게 환경이 표현을 수월하게 하는 방식은 정말로 특별해요. 이 촬영장은 아주 특별한 느낌이에요. 광대하죠. 제가 있었던 수많은 작은 규모의 촬영장보다 더 조용하기도 해요. 각 장면을 찾아내는 과정에 있어서 진정한 협동심이 있어요. 저희는 리허설할 시간이 있어요, 이런 거대한 영화를 만드는 스튜지오 스케줄상으로는 정말 귀한 축복이죠.  장면에 참여하는 모두가 의견을 내고 정말 고심해서 많은 대화를 나눠요. 퍼펫티어들이나 시각효과팀, 소품팀처럼, 이런 다양한 헌신적인 팀들과 아주 긴밀하게 일하고 있어요, 저희가 상상의 세계로 더욱 더 깊숙이 빠져들 수 있게 해주는 분들이 많이 계서서 기뻐요. 이야기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어떤 요구도 해본 적이 없어요. 모든 소재들에 정말, 정말, 정말로 만족해요. 정말 깊이가 있고 많은 의미가 있다는 게 보여요. 지금도 그렇고요. 아직도 제가 어린 애처럼 이 소재들과 처음 교감했던 때만큼 여기에 여전히 공감이 가고 이어진 기분이에요. 이런 창조적인 경험을 거친 파도를 즐길 수 있다는 건 정말 대박이죠(sicky nar nar)."

 

그리고 이게 바로 그거다, 에즈라 밀러가 자신이 꿈에 그리던 역할 중 하나가 되었을 때의 반응 말이다: "그냥 그 파도에 올라타, 달려봐, 진짜 대박이야."

 

그 멋진 인삿말을 마지막으로, 에즈라는 촬영장으로 돌아갔고 우리는 콜린 앳우드 인터뷰를 하러 갔다!

 

 

 

(나머지 인터뷰 소개 생략~)

 

 

 

 

신동범 애증 되어서 글 완성하는 데 엄청 오래 걸렸다...

에즈라가 이렇게 열심히 분석하면 풀어주면 뭐하냐 다 편집하는데 ㅎ

Posted by duck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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